빗속을 가르며 달리다 99학번

 하이킹을 간다는 소리를 들었다.. 얼레?정말? 소리를 듣자 마자 떠오른 단어였다.. 우선 걱정부터 앞섰다..자전거는 초등학교 이후로 본적이 없었기에그리고 정말 힘들다는 소리를 언뜻 들어 알고 있었으므로내심 비라도 와서 가지 않기를 바랬었다.

하이킹 가기로 !! 소원대로 날씨가 꾸질꾸질 하더니 비가 방울씩 떨어졌다.  오 예~~~  하지만 이게 어쩐 일인가?  비가 오는 데도 하이킹을 강행한다는 것이 아닌가? 어쨌든 간다 간다 말만 많이 하고 하이킹은 시작되었다. ~~대청호로!!

다른 사람들은 남자 짝이 있었지만 어째 나는 짝이 없어서 내친구 권양과 후배 조모군을 따라서 출발을 하게 되었다. 어찌하다보니 조군의 친구 최모군과도 H볼링장에서 합세하여 가게 되었지만 금세 권양과 나는 버림을 받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대청댐을 향해 열심히 페달을 밟았다. 어쨌든 힘들게 언덕을 오르고 내리막길을 맞으며 내달리며 바람과 비를 맞으며 내달리는 기분은 하이킹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정말 모를 것이다.. 기분을 어찌 알랴? 우리의 친구 성태미양과 이경화양은 아마 기분 전혀 이해 것이다.

대청댐을 향하는 중간지점인 담배인삼공사에 도착해 흐드러져 있는 벚꽃구경도 하고 사진 찍고솜뭉치를 뭉쳐놓은 같은 예쁜 벚꽃들의 모습은 나의 내면의 모습을 보는 했다. 어쨌든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우리는 다시 대청댐으로 향했다. 목적지에 가까워 질수록 주변은 정말 정적이고 좋았다.  다시 친구인 권양과 나만 남아서 남은 길을 달리는데 주변길은 조용하며 가로수가 펼쳐져 있고, 차도 별로 다니지 않는 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글쎄,,,영화에서나 드라마에서의 주인공이 되는 듯한 그런 느낌?

대청댐에 드디어 도착했다. 우리는 바로 고기를 구워 먹기 시작하였다.  허겁지겁!! 고기는 핏기가 가시기만 하면 우리의 입으로 들어갔다. 계속되는 비와 추위에 소주로 추위를 달래는데 내친구인 권양은 춥다고 무리하게 마셔 다시 학교로 향하는 길에 어지럽다며 주체를 하지 못하였다. 다리가 후들후들자전거는 비틀비틀주책이었다

자전거를 너무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쉬었다가 다시 오르는데 정말 쉽지가 않았다. 엉덩이가 욱신욱신!! 학교로 향하는 길은 대청댐으로 가는 길보다 갑절이나 힘이 들었다. 빗줄기의 강도도 세지고 손은 시리고, 다리의 힘도 빠지고하지만!! 2학년 후배들이 하나씩 낙오하는 험난한 길을 연약한 나와, 건장한 우리 3학년 여학우들은 끝까지 내달렸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일념 하나로그렇게 우리는 대청댐 하이킹을 마감했다.

처음으로 하이킹이라는 것을 해보았다.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 였겠지만…….. 두려움도 많았고 걱정도 많았었다. 하지만 막상 닥쳐 도전해보니 흙탕물 튀기고 온몸이 젖고 정말 힘들기는 했지만 해볼만한 일이었다. 앞으로 우리들에겐 도전해야 일들과 겪어야 일들이 무수히 많을 것이다. 일들을 마주 대할 때마다 6시간동안 쌩쌩 달렸던 우리의 자전거 타는 모습을 떠올려 보면 어떨까?

~까지 완주하려던 정신으로 일을 시작해 본다면글쎄? 마지막으로 내가 완주를 있게 도움을 나의 친구 권양의 할아버지 권오형군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