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진

아직까지도 제주도 여행의 여운은 내 마음 한 구석에 깊게 자리 잡고 있다........

1031!

대외용으로는 111일이 제주도 여행의 첫 번째 날이었지만 다변량 수업시간에 갑자기 계획이 수정되어 버렸다.... 한남대로 편입하고서 처음으로 가보는 여행이었는데 불안한 느낌을 감출수가 없었다......111일 정시에 상징탑 앞에서 찍은 사진을 스타트로 우린 드뎌 제주도 여행에 첫 걸음을 하기 시작 했다.......

서대전역에서 목포행 열차를 타고 우린 5시 정도에 도착하게 되었다..... 새벽 공기를 마시며 배를 타기위해 항구로 약 40분 가량 걷기 시작했다.... 기차에서 잤던 잠이 아직 덜 깬터라 힘든지도 모른체 항구에 다달았다...... 허긴진 배를 체우기 위해 뜨거운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했다.....모두들 배가 고파서인지 허겁지겁 밥 한공기를 뚝딱 헤치우고선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제주도행 배를 탔다.....

우리가 타게 된 배는 타이타닉의 웅장함과 화려함과는 비교도 안될 정말 구리구리 한 배를 타고 그것두 3등석이라는 냄새 나고 더러운 곳에서 5시간동안 제주도로 향해야 됬다......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여학생들은 누울 수만 있다면 조그만 틈만 보이면 헤집고 들어가서 잠을 청했고 교수님과 선배들은 도박을(?) 하면서 제주도 까지 시간을 보냈다.....

한참을 자다가 잠에서 깬 나는 상록오빠의 말 한마디에 갑판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내 눈앞에 펼쳐진 것은 푸른 바다와 파도소리~~~~ 우와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고등학교때 가족끼리 제주도는 한번 와 본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접해 본 것은 처음이었다.....다신 한번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넘 오반가?? )그럴까?? (주담 오빠의 제주도에서 터뜨린 유행어!!!) 아직까지도 어설프게 따라 하는 교수님과 여러 학생들! 주담 오빠의 유행어에 X칠 하지 맙시다......

그렇게 제주도는 우리들 앞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왔다....... 오후 3시경에 제주도항구에 도착하게 되었다.... 처음 계획은 하이킹을 하기로 했었는데 항상 그랬듯이 우리의 계획은 수정되기에 바빴다.... 하지만 창수 오빠의 능숙한 운전솜씨 때문인지 우린 별 어려움 없이 렌트카를 타고 여행을 하기 시작했다.....

우린 첫 번째 코스인 ?신비의 도로?를 갈 수 있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신기 했다.. 이러한 도로가 전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희귀한 곳이라고 하던데..... 우리 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뿌듯하기 까지 했다......신비의 도로를 지나 우리는 다시 한번 제주도의 멋있는 경치에 또 한번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양 옆으로 펼쳐진 억새풀과 여유로운 말들의 움직임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듯 했다......

옥자랑 나... 그리고 교수님과 선배 오빠들이 일단 내려서 사진 한방 찍자고 했는데 몇 명의 여핵생들 때문에 우린 그 멋진 억새풀과 말들을 뒤로 한체 숙소로 향해 야만 했다..... 아마도 이 글을 읽을 몇 명의 여학생들 그때 찍지 못한 사진 때문에 무척이나 아쉬어 하고 있을 것이다..... 6시가 조금 넘어서야 우린 숙소에 도착하게 되었다... 숙소는 생각 했던 것 보다 아주 좋았다.... 운치도 있었고 아담한 방가로 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 해주었다.....

7시 정도에 교수님의 호출로 남자 방의 발을 드뎌을 때 교수님의 세심한 배려의 다신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제주도 여행에 가기에 앞서 이번 여행은 ?여자들은 왕?이라고 선전포고를 하셨는데 솔직히 의심 간 것은 사실이었다....역시 외국에서 오랫동안 사신 분은 뭔가가 달라도 다를 것이라는 것을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셨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우리는 편을 갈라 스피드 게임을 시작으로 눈치 게임 까지 여러 게임을 하면서 제주도의 첫날은 술과 함께 그렇게 지나갔다......

하지만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갔다면 재미가 없었을 터인데 그날의 히로인은 단연 주유 오빠와 수용 오빠의 몫이었다....주유 오빤 스피드 게임에서 현란한 몸놀림(?)으로 스피드 게임의 VIP였고, 수용 오빠는 제주도 여행의 긴장감이 풀려서 인진 술을 마시고 주사를 떨고 다니다가 주담 오빠한테 저 XX 미쳤다고 왜 저러냐구 구박을 받고 강요에 못이겨 잠을 청하는데 돈다발을 꼭 껴 앉고 자는 모습을 보면서 수용 오빠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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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정도에 우린 기상을 하고 간단히 세면을 하고(아참! 제주도 오기 전에 손가락이 다쳐서 혼자서 머리를 감지 못하는 나에게 팔을 거더 부치고 머리를 감겨준 혜경이에게 다신 한번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성산 일출봉?으로 향했다... 성산 일출봉까지 올라가는 길은 쉽지만은 않았다... 특히 그날은 별님이의 감기 몸살이 더욱더 심해져 핼쓱한 별님의 안타까운 얼굴을 보면서 형배 오빤 아마도 많이 슬퍼 했을 것이다....^^ 오빠 맞져??? ㅋㅋㅋ

성산 일출봉을 내려와 우리는 다음 코스인 천지연 폭포로 향했다... 예전보다는 수심이 많이 얕아졌다는 것을 한번에 알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다들 처음 와본 터인지 잘 알아채지 못한 눈치였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인 중문 해수욕장을 갔다... 제주도의 날씨는 정말 따뜻하고 좋았다... 모래사장을 거닐며 멋진 장관을 보면서 우리가 정말로 제주도를 왔다는 것을 실감 할 수 있었다.....하지만 그런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나는 교수님의 생각보다(?) 힘이 센 팔에 다신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한마디로? 장날 개 끌려 가듯이? 질질 끌려 바닷물 속에 빠지고 말았다.....

제주도의 바닷물은 생각 보다 차갑지 않았다.... 교수님과 한철오빠 그리고 상록오빠의 짖꾸짐으로 혜경, 리진, 경화, 주유오빠, 창수 오빠, 끝까지 버텨 보던 수용 오빠 주담 오빠까지 모두들 중문 해수욕장에서 마치 어린 아이들 마냥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가 바다에 들어오지 못한 몇몇 학생들 손에 이끌려 우린 숙소로 향하게 되었다.....

둘째날 가게 된 숙소는 아버지가 특별히(?)예약해 주신 콘도로 가게 되었다... 하지만 콘도까지 가늘 길을 너무나도 멀게만 느껴졌다... 중간중간 마다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도움을 청하면서 도착한 콘도는 바다가 바로 앞에 있는 꽤~~ 괜찮은 곳이어서 다행이 욕은 먹지 않았다...그날 저녁은 광어회였다.... 우와~~~ 광어회에 소주한잔을 들이키면서 우리는 쌓인 피로를 풀기 시작했다... 그날 또한 여러 가지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그날은 술이 넘 과했는지 아직까지도 생각은 잘 않았지만 하리수 노래와 헐랭이 춤을 추면서 마지막 남아있는 이미지를 완전히 무너져 버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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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에 가서 이곳을 가지 못했다면 제주도를 다녀 왔다고 말 하지 못할 것이다. 바로 ?한라산? 이다... 한라산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을 것이다. 한라산까지는 어느 고지까지는 차로 갈수 가 있었는데 원래는 15인승 차였던 승합차가 1명을 더 태웠다는 이유만으로 차가 잘 나가지 못했다.... 그래서 교수님들과 몇 명 한덩치(수용오빠 , 형배 오빠, 주담 오빠, 등등) 하는 선배들은 어쩔수 없이 걷기 시작했다... 덕분에 우린 편하게 한라산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혜경이와 나 그리고 몇몇 아이들은 한라산 등반에 합류 하지 못했다.... 워낙 연약하구(??) 기초 체력이 받쳐 주질 못해서 중간에 포기 하고 내려 올 수밖에 없었다......내려오는 길에 약간의 불미스러운 일이 있긴 하였지만 깡(?) 좋은 혜경이와 성격 좋은 태미 때문에 위기는 모면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 코스인 용두암을 관광을 하고 한식정식집에 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숙소로 향하는 길은 조금은 무서웠다... 도깨비도로를 지나 속소로 한참을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소한마리가 우리 차로 돌진 하는 것이 아닌가..... 동물원 사파리에 와서 동물을 구경하는 듯한 말도 안되는 느낌이 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숙소에 도착하였을때는 모두들 마지막 밤을 아쉬어 하는 눈치였다.... 마지막 밤이라고 술을 안마셨겠느냐.... 절대 아니었다...오히려 한철 오빠의 옹해야와 혜경이의 박수홍 춤! 별님의 깜짝공개! 내사랑 형배를 외치며 불르던 (당신~~~사랑하는 내 형배~~) 별님의 사랑송! 그날로 형배 오빤 내 동기 남자친구가 되었다....... 그렇게 제주도의 마지막 밤은 우리들의 아쉬움을 뒤로한체 지나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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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새벽 630분에 일어나야만 했다.... 9시 배였지만 예약을 하지 않은 관계로 최소한 820분까지는 항구에 도착해 야 한다는 것이었다.... 헐레벌떡 준비를 하고 항구에 도착했을때는 다행히 늦지는 않았다..... 9시가 조금 안되서야 짧지 않은 45일의 제주도 여행을 접고 우리는 조금씩 멀어져 가는 제주도를 보며 손을 흔들며 자리로 돌아 갔다......

완도에서부터 대전 까지는 첫날 보다 더욱 더 멀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난 이번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한남대로 편입하고서 솔직히 힘들고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항상 우리에게 젊은 오빠(??)같은 교수님! 가끔은 이뇬 저뇬 하는 한철 오빠! 제주도 45일 동안 계속 투덜대던 나에게 화 한번 내지 않았던 수용 오빠! 내친구 별님이의 마음을 가끔은 아프게 하지만 성격 좋은 형배 오빠! 45일 동안 운전 하느라 고생 많던 창수 오빠! ~ ~ ~ 로 교수님의 미움을 샀던 상록 오빠! 제주도 여행때 갑자기 인기 급부상 되버린 4:1 그리고 아직도 미스테리인15분이라는 별명을 갖게된 주유오빠 ! 말은 한번도 제대로 해보진 못했지만 한라산 등반을 꿋꿋히 해낸 자랑스런 득규 오빠!

그리고 항상 내 옆에서 든든하게 있어준 혜경이! 드라이기 고장 냈어도 기분 나쁜 말 한번을 하지 않은 별님이! 김치 냄새 때문에 처음에는 적잖은 욕을 얻어 먹은 리진이! 술 때문에 고생한 현아 언니! 제주도 오기 전에 아픈 내 손가락 때문에 병원도 같이 가준 착한 태미! 술 친구 옥좌~~~ 마지막으로 약간은 도도함으로 나를 기죽였던 경화! 하지만 경화도 술 한잔 들어가니까 귀여운 친구임이 틀림 없었다.......

여기 까지 글 솜씨 없는 제 글을 읽어준 여런분들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편입생을 아무 편견 없이 대해 주신 여러분들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 하다는 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