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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 이야기 (2월 12일)
예지가 2월 10일(토) 경기를 마지막으로 농구 토너멘트 9경기를 마쳤습니다. 전적은 4승 5패로 승률 5할도 되지 않지만 마지막 게임을 이겼고 이길 수 있었던 경기가 2게임 정도 된다는 사실에 모두 즐거워했습니다. 다음 2주간은 playoff(각 팀은 2번 경기)가 열립니다. 예지 팀 Hurricane은  자신이 속한 리그(10팀)에서 6등이어서 다른 리그에 속한 6위 팀과 2월 17일에 경기를 합니다. 여기서 이기면 5위 팀끼리 경기에서 이긴 팀과 지면 진 팀과 24일 최종전을 갖습니다. playoff 경기 결과는 다시 올리겠습니다. 이렇게 농구 club 활동이 끝나면 3월부터는 소프트볼 토너멘트 경기와 주니어 골프 클럽에 참가합니다.
오늘 2번째 Quarter 성적표를 가져왔는데 이번에도 전과목 A (Straight A)를 받았습니다. [성적표] 더 기쁜 것은 예지가 친구들과 잘 지내고 학교 가는 것을 즐거워한다는 것입니다. 첼로 실력도 인정 받아 14일 학교 미술 전시회에서 관람자들을 위해 연주되는 연주회에서 첼로 독주(사랑의 인사)를 합니다. 3월 10일에는 24 게임 대회에 학교 대표로 참가합니다. [작년 학교 대표로 선발되어 받은 상금 50$ Check] 작년 초등학교 대회와는 달리 중학생 모두가 출전하므로 6학년인 예지가 7, 8학년 학생들과 함께 경기를 해야 하므로 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입니다. 초등학생처럼 정수만으로 24를 만드는 게임도 있고 Exponent(지수), Faction(분수) 분야가 따로 있는데 예지는 이 분야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영화 이야기 (2월 3일) Wedding Planner 
Jennifer Lopez(영화 Cell의 주인공)가 웨딩 플래너(결혼식 전 과정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사람)로 나온다. 전화를 받으며 차도를 건너다 구두 뒤축이 하수구 홀에 끼어 위험에 처한 그녀를 구해준 남자는 소아과 의사, 일에만 매달려 남자에게 전혀 사랑을 느끼지 못하던 그녀가 그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Yahoo 책임자(여자, 억만장자)의 결혼 소식을 접한 그녀는 웨딩 플랜 회사 사장에게 만약 그 결혼식을 수주하면 자기에게 파트너 (회사를 공동 소유) 자격을 줄 것을 제안한다. 마침내 그 결혼을 맡게 되고... 그런데 신랑을 만나보니 (누구나 예상을 할 수 있듯이) 그녀가 호감을 갖던 그 소아과 의사.... 그리고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각본에 따라 영화는 진행된다. 이런 류의 영화는 흔하게 만난다. 게다가 남다른 감동이나 따스함도 없는 밋밋한 영화이다.
Super Bowl 이야기 (1월 28일)
오늘은 35회 미식 축구 최종 결승전(Super Bowl)이 있었습니다. AFC (American Football  Conference) 챔피온 Baltimore Ravens와 NFC (National) 챔피온 NY Giants와의 경기. 각 Conference는 3개의 지역(East, West, Central), 각 지역은 5팀으로(AFC central만 6팀)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규 시즌 경기 16게임을 통하여 각  지역 우승팀과 Conference 내에서 지역 우승팀을 제외하고 성적이 좋은 3팀(이를 Wild card 팀이라 함), 즉 6팀이 Conference 챔피온 경기를 갖습니다. 경기 방법은 지역 우승 팀 중 성적이 좋은 2팀은 자동으로 준결승에 진출한다. 성적이 가장 나쁜 지역 우승팀과 와일드 카드 팀 3팀이 토너멘트 방법을 통하여 2팀이 준결승에 진출하여 자동 지출한 지역 우승팀과 준결승 경기를 갖는다. 이긴 팀들간에 Conference 챔피온 경기를 갖는다. 이렇게 정해진 Conference 챔피언끼리 Super Bowl을 통해 최종 승자를 가는데, 모든 경기는 단판으로 결정됩니다. 워낙 격한 경기라 그런지 정규시즌은 물론 플레이 오프 경기도 일주일에 한 번만 게임을 합니다. Super Bowl만 경기장을 따로 결정할 뿐, 나머지 경기는 성적이 좋은 팀 구장을 사용합니다.
내가 연구년을 보내고 있는 Baltimore에는 Ravens(까마귀, 미국은 한국과는 달리 까마귀가 흉조의 상징이 아님)라는 미식 축구 팀이 있습니다. 오래 전에는 Colt라는 팀이 Baltimore에 있었습니다. 5회(30년 전) Super Bowl 우승 팀이고 한 Colt는  ?년에 Indianapolis로 이전했습니다. 그래서 Indianapolis Colts 팀으로 바뀌었습니다. 미식 축구는 구단주가 필요에 따라 (제일 큰 이유는 수입) 연고지를 자주 바꿉니다. 작년 Super Bowl 우승팀 Saint Lois Rams도 이전에는 LA Rams였습니다. 사실 Baltimore는 오래된 도시일 뿐(전통을 자랑하는 Orioles 프로 야구 팀이 있음) 경제가 활성화된 도시는 아니라 미식 축구 팀을 운영하기에는 적합한 도시는 아닙니다. 그러다가 1995년에 현재 구단주가 NFL 연맹으로부터 이 지역에 Football 팀 창단을 허가 받아 Ravens 팀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큰 대도시 팀과는 달리 구단 수입이 적어 유명 선수를 보유하고 있지 못해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예상 성적은 중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계속되면서 Ravens의 수비는 철옹성과도 같았습니다. 어떤 창으로도 뚫을 수 없는 팀으로 변해갔습니다. 그래서 시즌 중간부터 승수를 쌓아가지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시즌 중간에 다른 팀으로부터 이적한 Quarter Back Dilfer는 비록 화려하지는 않지만 안정된  플레이로 공격도 살아나기 시작해 정규 시즌 성적 12승 4패로 AFC Central 지역에서 Tennessee Titan (13-3)에 이어  2위를 차지 Wild card 경기에 나갔습니다. Wild card 경기에서 Denver Broncos를 21:3, Play-off 경기에서 Titans을 24:10, Conference Championship 경기에서 Oakland Raiders 팀을 16:3으로 물리치고 Super Bowl경기에 나섰습니다. 이 세 게임을 치르는 동안 Ravens 팀은 underdog (질 것이 예상되는 팀)이었고 모든 게임을 상대 팀 구장에서 치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팀을 10점  이내로 묶는 수비는(NFL 31개 팀 중 최고) 최고의 공격을 자랑하는 Raiders 팀조차 (사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팀, 나는 공격적인 팀을 좋아하거든요) 3점으로 묵는 저력을 과시하며 Super Bowl에 나갔고, 그동안 보여준 막강한 수비와 비록 위력적이지는 못하지만 안정된 공격으로 처음 Favor(이기리라 예상되는 팀) 팀이 되었습니다. 상대편은  NFC 챔피온 게임에서 Minnesota Vikings을 41:0으로 올라온 팀이지만 약체로 평가되는 New York Giants였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번 Super Bowl 경기는 역대 사상 가장 약체 팀끼리 붙는 경기로 평가되었습니다. 결과는 34:7로 Ravens 압승,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Baltimore 시민들의 축제 분위기입니다. AFC conference 챔피온 경기가 있는 전 금요일을 Purple (Ravens 팀 색깔) Day로 정해 팬들은 물론, 공무원, 학생들까지 하루 종일 보라색 옷과 Ravens 옷을 입고 다녔습니다. AFC 챔피온 경기를 이긴 후 Super Bowl 경기가 있는 2주일 기간은 동안 상점의 모든 물건들 (풍선, 아이스크림, 빵, 포장지, 우유 뚜껑 등) 보라색으로 만들고 거리에는 Ravens 깃발을 단 차와 보라색 풍선으로 뒤덮여 있고  만나는 사람들은 Super Bowl이야기, 뉴스 방송 반은 Super Bowl 이야기, 저녁에는 바에서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단지 미식 축구 경기 결승전 하나로 온 시민이 이토록 즐거워할 수 있을까, 어쩌면 이렇게 오래 동안 즐길까 의아했습니다. 흥이 많다는 우리 민족보다 더 한 것 같았습니다. 그들의 축제는 하루 종일 열린 Car parade(화요일)로  이어졌습니다. 시민은 물론 학교를 빼 먹은 학생들까지(결석률 30%) 그것을 보기 위하여 거리로 쏟아져 나와 선수들을 맞았습니다. 이것들을 보며 모든 시민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운동 경기나 축제가 우리 지역에도 있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단지 1년, 연구년을 보내는 곳에서 이런 것들을 경험하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입니다.
영화 이야기 (1월 20일) Traffic
1)그 유명한 Michael Douglas 와 Catherine Zeta-Jones (실제 부부, 이 영화에서 임신한 상태로 나오는데 실제 임신 상태였음, 얼마 전에 아이를 낳았으니)가 주연한 영화 2)몇 개 도시에서 제한적으로 개봉한 후 2주 후에 전국으로 확대 상영한  영화, 3) 영화 평론가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4)마침내는 Golden Glove 작품상과 시나리오 상 후보에 올랐던 영화(시나리오 상은 받았음), 5)이 영화에서 멕시코 경찰로 열연하여 Golden Glove 조연상을 수상한 Benicio del Toro 등... 재미있을 요소를 다 갖춘 영화처럼 보이지만 나에게는 영 아닙니다. 영화 평론가가 호평을 하는 영화들은 나에게는 왜 영 아닌지? 아마 나는 그저 영화를 보는 동안 느끼는 재미와 감동만을 중요시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메세지가 뭐지"? "왜 그런 장면이 있고, 대사가 있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단지 나는 영화를 보는 동안 느끼는 감동, 재미, 연기자의 연기, 영화 메세지만을 즐깁니다. 나에게 영화는 단지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상상력으로는 도저히 그려낼 수 없는 장면들, 나의 마음으로는 써 갈 수 없는 이야기들, 나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답고 감동을 주는 말들이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Traffic이 마약 운송을 뜻하는 말로 쓰이고 있는 마약 관련 영화입니다. 미국 마약 퇴치 운동 책임자인 오하이오 주 대법원 판사(Douglas분)와 마약에 탐닉하는 그의 고등학생 딸, 마약 카르텔을 분쇄하려는 멕시코 경찰 살라자르 장군과 그를 돕다가 한계를 느끼고는 장군과 친구를 배신하고 마약 조직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멕시코 경찰 자비에(Toro 분), 미국 샌디에고에 거점을 둔 마약 운반상을 체포한 후 그를 법정에 세워 지역 마약 책임자를 기소하려는 경찰, 법정에 선 남편을 돕기 위하여 증인 암살 청탁까지도 불사하는 아내(Zeta-Jones 분), 이 세 축을 중심으로 영화가 전개된다. 결코 분쇄할 수 않는 마약 조직, 미국 마약 실태, 사회 마약 퇴치 운동 이전에 마약에 병든 사랑하는 딸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는 현실...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 같았다. 그런데 참 재미없게 영화를 만들었다. TV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영화 이야기 (1월 15일) Cast Away 
오늘은 월요일이지만 Martin Luther King Jr. Birthday 휴일이라 영화를 보았습니다. 
우편 회사 FedEx의 감독관 Chuck은 (Tom Hanks 분) 업무 상 시간과 다투며 신속, 정확한 배달을 생명으로 여기며 살아간다. 크리스마스에도 우편을 배달하기 위하여 애인 Kelly에게  (Hellen Hunt) 금새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비행기에 오른다. 그러나 그 비행기는 사고를 당하게 되고 시간의 흐름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다. 그곳에서 4년 생활, 그는 예전 원시인의 생활 모습 그대로다. 빗물로 물을 얻고, 나무 창으로 고기를 잡고, 나무를 이용해 불을 얻고, 벽화를 그리고, 배달 짐에 있던 배구 공에 얼굴을 그려 친구겸 우상도 만들고(배구공 제조사 이름을 따 윌슨이라고 부른다. 그가 다시 문명으로 돌아오는 순간 그 공, 아니 우상을 잃어버리게 된다.)... 예전에 그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가 살아왔던 그 문명이고 친구들이고 애인이다. 자신이 직접 만든 배로부터 간신히 무인도를 탈출하여 구조되어 그의 세계로 돌아오지만... 그러나 이제 더 이상 그가 갈 곳은 없다. 애인은 이미 결혼해 버렸고, 그가 열심히 일하던 그 세계는 이제 더 이상 그와, 그의 능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가 사라졌던 4년은 그로부터 그의 세계를 빼앗아 버렸다. 또 다른 CAST AWAY, 지난 주 흥행 1위, 오늘도 만원, 미국인들은 이런 영화를 좋아하나, 나는 영 아니던데...
예지 농구 이야기 (1월 13일)
얼마 전 글에 적었듯이 예지가 농구 클럽에 가입하여 농구 경기를 갖고 있고 1승 2패까지 전적을 알렸습니다. 오늘 경기로 인하여 예지 팀이 LTRC 리그 9 경기 중 5 경기를 마쳤는데 전적 1승 4패. 1승 후 2번 모두 졌지만 경기 내용은 좋았습니다. 4번째 경기는 연장전에서 , 5번째 게임은 마지막 Quarter (경기는 4 quarter, 각 quarter 8분) 15초를 남기고 역전 당했습니다. 다 이긴 게임을 놓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아직 예지는 농구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공격은 아직 잘 못하지만 수비는 이제 잘합니다. 공도 자주  뺏고, 심지어는 속공으로 득점과 연결되는 수비도 합니다.  경기가 끝나면 늘 내가 수비 시 문제점을 이야기해 주곤 했더니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드리블, 슈팅 기술이 없어 공격에 많은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지만 이런 속도로 실력이 늘면 내년 시즌에는 기대해볼만 합니다.

옆 사진은 경기가 끝난 후 찍은 사진입니다. 뒷 관중은 실제 사람이 아니라 배경 사진입니다. 아주 잘하는 농구 선수같죠.

예지 Dance Party와 영화 이야기 (1월 13일) Save the last dance 
어제 금요일은 한 달에 한 번 예지 학교에서 Dance party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Dance party는 학교 식당과 체육관에서 7-10시까지 진행되며 학생들은 운동(탁구와 농구)과 춤을 즐길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학년이 시작되면 그 Dance 파티에 참가하고 싶은 학생들은 10$을 내고 신청하면 되는데 이 때 부모가 적어도 하루는 Chaperone (Helper)을 해야 하므로 그 날을 적어냅니다. 마침 어제가 제가 Chaperone을 하는 날이라 3시간 동안 내내 그곳에 가 서 있었습니다. 사실 Chaperone이 하는 일은 운동 경기장이나 Dance 장에 서서 아이들에게 위험이 있는지 그저 지켜보거나 snack을 팔거나 외부 출입을 통제하는 일을 합니다. 나는 서 있느라 힘들고 지루했지만 아이들은 3시간이 짧은지 쉬지 않고 춤 추고 운동하고 침구들과 이야기 하고... 예지는 친한 친구 3명과 몰려 다니며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며 힘들다는 사실을 잊곤 했습니다. 계속 친구 집에 가서 sleepover를 하곤 했는데 오늘은 그 친구 3명이 우리 집에 와서 sleepover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집에 살기 때문에 공간이 넓어 밤새며 놀기 괜찮지만 우리 집은 아파트라 조금 불편해 한동안 하지 않아 오랜만에 우리 집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끝나는 3시경에 아이들을 pick up해 우리 집에 와 저녁 먹고 7시 Dance 파티에 갔다가 10시 30분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은 피곤하지도 않은지 비디오를 본다고 하기에 우리는 잠시 쉰다고 하다가 너무 피곤해 잠이 들었습니다. 8시에 일어나니 아이들이 먼저 일어나 자기들끼리 이야기 하며 놀고 있었습니다. 어제 2시까지 있다가 잤다고 하던데... 집에서만 놀면 답답해 할 것 같아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발레와 힙합이 만나고, 흑인과 백인의 사랑이 잔잔하게 흐르는 영화, 주인공 사라(Julia Stiles 분)는 바쁜 엄마를 졸라 자신의 줄리아드 대학 오디션을 보러 오게 한다. 그러나 엄마는 오디션에 나타나지 않고 그녀는 실수로 떨어진다. 엄마가 오디션에 나타나지 않았던 것은 서둘러 달려오던 엄마가 교통 사고로 죽었기 때문이다. 혼자가 된 그녀는 무명의 재즈 연주가로 시카고에서 살아가는 아버지에게 갈 수 밖에 없다. 엄마의 죽음으로 이미 발레를 포기한 상태, 전학간 학교는 시카고 중심에 있는 흑인 학교, 그곳에서 의사를 꿈꾸는 흑인 Derek (Sean Patrick Thomas 분)을 만난다. 사라는 데릭으로부터 흑인들의 힙합 춤과 그들의 생활을 접하게 되고 사랑까지 느끼게 된다. 그러나 흑인과 백인이 함께 살아가고 사랑한다는 것은 발레와 힙합이 조화를 이루는 것 만큼 힘들어 보인다. 어려움이 지마고 마침내 다시 줄리어드 오디션... 아기자기하고 재미있고 감동이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이야기 (1월 6일) Finding Forrester
플리처 상 수상, 단 한편의 소설 발간만으로 충분히 유명한 William Forrester (Sean Connery 분)는 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볼 뿐 외부와 단절한 채 살아간다. 여전히 글을 쓰지만 세상에 발표하지 않은 채, 그 아파트 아래에는 늘 농구장에는 농구를 즐기는 아이들로 가득하다. 아이들도 늘 자신을 내려다 보는 그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된다. 그러던 중 Bronx (Rob Brown 역)가 Forrester 아파트에 몰래 들어갔다가 들켜 가방을 둔 채 도망 나온다. Bronx는 농구를 잘 해 유명한 Prep 학교 장학생으로 간 흑인 농구 선수, 그러나 그에게 또 하나의 재능이 있는데 그것은 글을 쓰는 것이다. 그가 놓고 온 가방에는 Bronx가 쓴 글들이 들어 있다. 그 글들이 모두 고쳐진 채 가방이 돌아 온다. 그것을 계기로 그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비밀로 하기로 하고(사실 이것 때문에 Bronx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래도 그는 끝까지 약속을 지키게 되고, 이 사실을 안 Forrester는 세상 밖으로 나온다) Bronx는 Forrester로부터 글 쓰는 법을 배우게 되지만 Bronx는 여전히 그가 얼마나 유명한지 모른다. 학교 작문 시간 비평을 위하여 나누어준 책의 저자가 Forrester인 것을 알고는 그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려 한다. 그러나 그것은 쉽지 않다. 모든 Bronx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는 것 같지만... 그를 세상에 끌어낸 것은 Bronx의 노력이 아니라 끝까지 약속을 지킨 것 때문이었다. 마지막 장면에 Matt Damon이 카메오로 출연하던군요. 잔잔한 감동이 영화 전편을 수놓고 있습니다.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내 생일 (1월 3일) [가족사진]
오늘은 나의 40번째 생일이었다. 이제 마흔이 되었는데도 정신 연령은 20이라 그런가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늘 즐겁게 살아가고 싶다. 학교에 갔다 오니 아내와 예지가 카드, 풍선, 선물, 케이크, 그리고 스테이크 저녁으로 나를 맞았다. 항상 느끼며 살지만 가족이 내 곁에 있다는 사실이 오늘은 더 고맙다. 앞으로 남은 삶도 이런 행복과 즐거움으로 살고 싶다. [생일날 가족사진]
영화 이야기 (2001년 1월 1일) Family Man
친구들이 다녀 갔습니다. 새 해 아침 전 날 방문한 친구 가족은 우리 식구와 떡국을 먹고 새로운 여행지 New York을  향해 떠남으로 우리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모레면 예지 학교가 개학이라 방학이 끝남을 축하도 할겸 영화보고 일식으로 저녁을 먹기로 하고, 어떤 영화를 볼까 고르다가 우리가 좋아하는 Nicolas Cage가 나오는 영화가 있어 보게 되었습니다. 영국으로 연수를 떠나는 Cage에게 그의 연인 (Tea Leoni분)이 함께 있기를 간청하지만 일년이면 돌아올 것이라는 다짐과 함께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장면이 바뀌어 크리스마스 이브, 뉴욕 증시를 뒤흔들 거래를 앞두고 회의를 진행하는 Cage, 그는 충분히 성공했고 성공만을 향해가는 뉴욕커로 바뀌어 있다. 물론 다시 돌아가겠다던 그의 연인은 그의 옆에 없고 그는 혼자다. 내일이 크리스마스임에도 불구하고 회의를 소집할 정도로 일에 중독되어 있고 그런 날 일하는 것을 즐길 정도다. 사무실을 떠나기 전 옛 애인으로부터 전화를 해 달라는 메세지를 받지만 잠시 주저하지만 메세지를 무시하고 크리스마스 이브임에도 그는 혼자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가야 하지만 전혀 외롭지 않다. 그리고 혼자 잠자리에 든다. 그리고 눈을 뜨니 그는 이미 옛 애인과 결혼하여 두 아이의 아빠가 되어 있다. 처음에는 그 사실을 부인하며 벗어나려 하지만 그 속에서 가족의 중요성을 깨달아 간다. 그리고 당연히 꿈이 깬다. 반전도 없는 평범한 시나리오, 특색도 없는 장면 구성, 그저 평범한 영화이다. 
오랜만에... (12월 23일) 
Thanksgiving 이야기를 올린 후 지난 한 달 동안 바빠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2000년 한 해 동안 연구년을 보내며 Johns Hopkins 대학에서 일하고 연구한 것을 정리하고 발표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제 학교가 방학이고 Christmas 시즌이라 들어가 여유가 생겨 그 동안 일들을 정리해 아래에 옮겨 놓았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휴가는 영화 보고, 단어&카드 게임도 하고, 새 해 계획도 세우며 집에서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Boston MIT 대학에서 연구년 중인 지인께서 같이 크리스마스를 보내자고 초대하셨는데(여기서 8시간 거리)... 12월 27일-1월 1일까지 미국에서 연구년을 보내고 있는 친구(North Carolina 주, Nebraska 주 등에서)와 그 가족들이 차례로 우리 집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Baltimore에는 볼만한 것이 없지만 Washington이 한시간, New York이 3시간 거리에 있어 중간 쉼터로 그만이거든요. 친구의 방문은 언제나 어디서나 즐거운 일입니다. 
영화 이야기 (12월 23일) Miss Congeniality
스피드의 주인공 Sandra Bullock이 여자로써 매력이라고 찾아볼 수 없는 FBI 형사 '그레이시'로 나온다. 연쇄 살해범(그 별명은 citizen)으로부터 FBI 한 장의 편지가 배달된다.(나중에 알게 되지만 이 편지는 그 살인범의 흉내를 낸 즉, copycat 모방 범죄자로부터 온 것이다. 이 편지의 주인공인 범인이다) 그 편지를 분석하던 그레이시는 살인범의 표적이 곧 열릴 미인 선발 대회에 있음을 알게 된다. 그레이시는 범인 색출을 위한 잠복을 위해 위하여 미인 대회 참가자로 분장하게 된다. 미인 대회와 범인 색출을 위한 FBI의 활동을 둘러 싸고 벌어지는 해프닝이 영화의 전부이다. 아무 생각 없이 웃으면 즐길 수 있는 정도 영화...
영화 이야기 (12월 23일) Proof of Life  
인질 전문가 테리(Russell Crowe 분: 올해 본 영화 Gladiator의 주인공)는 K&R (Kidnapping & Ransom)회사에 소속되어 인질범들과 협상하여  인질을 구해내는 인질 전문가이다. 엘리스(Meg Ryan 분)는 댐 공사 책임자이던 남편을 콜롬비아 반정부군에 납치당해 인질 전문가가 필요한 상황, 그녀로부터 인질 협상 요청을 받은 K&R 회사는 테리를 콜롬비아로 파견하지만 남편 회사가 비용 절감을 위하여 유괴 보험에 들지 않아 돈을 지불할 수 없자 테리를 다시 불러들인다. 엘리스는 할 수 없이 콜롬비아 내에서 인질 전문가를 고용하지만... 엘리스에게 사랑을 느낀 테리는 개인 자격으로 인질 협상하기 위하여 콜롬비아를 찾는다. 지리한 인질 협상, 300만불에서 60만불로 협상, 그러는 동안 엘리스 남편은 탈출을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협상 통로는 막힌다. 그러나 그곳을 탈출한 사람으로부터 엘리스 남편이 잡혀 있는 곳을 알게 되고 테리는 자신의 동료와 함께 인질 구출에 나선다. 엘리스 남편 회사를 이용하여 (이 과정에서 100 만불을 얻는다) 반정부군들을 분산시키고 마침내 인질을 구출한다. 마지막 20분 정도는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두 주인공이 이 영화를 찍으며 사랑하게 되고 Meg Ryan은 이혼까지 하게 되어 개봉 전부터 유명해진 영화입니다. 
예지 Club 이야기 (12월 16일) 사진 보기
예지가 중학생(여기는 6학년부터 중학교)이 되면서 몇 개의 club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 연극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모여(물론 지도 교사가 있음) 연습도 하고  공연 준비도 하는 Dram Club (매주 목요일 방과 후), 작년 학교 대표로 나갔던 24-game Tournament 준비하는 24-Game Club, 그리고 농구 club(매주 월요일 연습, 토요일 Tournament 게임)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월부터는 Lacrosse와 Soccer Club, 3월에는 Softball Club에 가입할 예정입니다. 
이곳 미국 학생들에게는 운동, 취미 생활이 커다란 즐거움이고, 이런 Club 활동이 있기에 그들의 학교 생활이 즐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곳 학생들의 학교 생활을 살펴보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장난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예지 예를 들면, 일주일에 적어도 2번 이상은 시험이 있고(이 시험 성적은 다음 날이면 학생을 통해 집으로 전달되고 학생들은 부모 signature을 받아 학교에 제출합니다. 너무 끔찍하겠죠) 매일 2시간 이상은 해야 끝낼 분량의 숙제가 매일 나오고 3-4일 정도 투자해야 할 프로젝트가 2주일에 한 번씩은 나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예지나 그 친구들을 보면 거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시험을 전혀 두려워 하지 않으니까요. 아마 그 이유는 그들의 학교 생활에 공부가 전부가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Club 활동을 통해 운동(예지는 농구, 축구 등)이나 취미 활동(드라마 club)을 하고 친구들과 전화하고(요즘은 전화하기 시작하면 한 시간 이상씩 합니다. 전화를 하나 따로 놓아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친구 집을 서로 오가며 함께 자고 놀고, 주말이면 자신들이 속한 Club에서 개최하는 Tournament 게임에 참가하여 경기하고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가족들과 함께 게임을 하거나(요즘 우리 가족은 scrabble이라는 단어 게임과 카드 게임에 빠져 주말 저녁은 게임하며 12시까지 지샙니다) 영화나 쇼핑을 즐깁니다.(대개 주말에는 숙제가 거의 없음) 그리고 한 달에 한 두 번씩 금요일이면 학교에서 주최하는 dance party(금요일 저녁 7-10시까지, 각자 춤을 추기도 하지만 중학생인데도 남녀가 slow dance를, 우리 말로 부르스, 춥니다)에 가서 신나게 즐깁니다. 공부 이외에 할 일들이 너무 많아 아마 공부만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예지가  얼마 전에 시작한 농구 club 활동을 잠시 소개합니다. 예지가 팀(club) 이름은 Hurricane이고, 이 팀은 LTRC 리그에 속해 있습니다. 이 리그에는 9개의 팀이 속해 있는데 각 팀은 리그 경기를 통해 우승 팀을 가리게 됩니다. 그래서 각 팀은 토너멘트 경기를 8번 하고 그 성적에 따라 2틀간 playoff를 치릅니다. 예지의 Hurricane 팀은 6-8학년(중학생, 그래서 예지가 가장 어림) 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월요일 우리 집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 체육관(바닥이 마루인 농구장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음)에서 연습하고 토요일에는 예지가 다니는 Ridgely 중학교 체육관에서 토너멘트 경기를 합니다. 토너멘트 경기는 12월 2일부터 시작되었는데 12월 16일(1월 9일까지 holiday season break라 경기가 없음) 현재 1승 2패입니다. 12월 16일 게임에서 귀중한 첫 승을 얻었습니다. 그날 경기는 2패 팀 끼리 첫 승을 위한 경기라 접전이었습니다. 게임은 8분씩 4 quarter를 가지게 됩니다. 응원단은 물론 가족들입니다. 예지는 처음 농구 club에 가입하는 것이라 거의 초보 수준이지만 다른 아이들은 이미 초등학교 때부터 농구 club 활동을 해 잘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예지는 보통 2-3 Quarter 정도 뜁니다. 그런데 12월 16일 경기는 2분 정도를 제외하고 전 경기를 뛰었습니다. 공격은 약하지만 수비는 잘하거든요. 계속 지다가 이기니 아이들이 정말 신나 했습니다. [사진 보기]
영화 이야기 (12월 9일)  Vertical Limit
아버지와 절벽 등반을 즐기던 남매 피터와 에니(주인공들인데 유명하지 않아 이름은 모름, 피터 역을 맡은 사람은 베트맨에서 로빈 역을 맡았던 사람 같은데...). 암벽에 박힌 고리가 빠져 곧 끊어질 것 같은 줄에 3명이 매달리게 된다. 모두 다 살 수 없다고 느낀 아버지는 아들 피터에게 줄을 끊으라고 부탁, 아니 명령한다. 고민하던 피터는 마침내... 아버지를 잃고 고소 공포증에 걸린 아들 피터는 사진 작가로 일하지만 동생 에니는 아버지의 꿈을 쫓아 마침내 산악인으로 성공한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오빠가 아버지를 죽였다고 믿는다. 에니는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려는 젊은 갑부와 한 팀이 되어 K2 봉을 오르다 사고를 당하고 그 팀 중 세 명이 눈에 갇힌다. 이들을 구하기 위하여 구조 팀(리더는 이전에 아내를 사고로 잃은 적이 있는 몽고메리)이 급조되고 동생의 사고 소식을 들은 피터가 이 팀에 참가하게 된다. 3명을 구하기 6명이 목숨을 거는 구조 작전? 눈, 산악 그리고 인간, 이전 Cliff Hanger에서 적이 인간이었다면 이 영화의 적은 자연(물론 자신이 살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바쁜 사람도 있지만) 이다. 그 자연과 싸우는 인간 의지. 앞으로 제대로 나갈 수 없게 만드는 강한 바람과 추위, 인간의 발자취를 거부하는 험한 산, 그리고 36시간 안에 구해야 하는 시간 제한, 그리고 그 속에서 그 모든 난관을 아름답게 이겨가는 인간에 관한 영화입니다.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예지 성적표(Report Card) (12월 1일) 
자식 자랑을 하면.... 그래도 예지 자랑 할까 합니다. 예지는 이번 가을 학기부터(미국에서는 새 학기가 8월에 시작됩니다. 8월 중순경에 시작해 12월 20일경에 끝나는 가을 학기, 열흘 정도 겨울 방학, 1월 초에 시작해 5월말에 끝나는 봄학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예지는 우리가 사는 곳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통학 버스가 집 앞 까지 옵니다)에 있는 Ridgely Middle School에 다닙니다. 예지 학년(6학년)은 360명(17반, 한 반에 약 25명) 정도 됩니다. 그 학생 중 우수한 학생들을 뽑아 Math&Science GT (Gifted and Talented) class (우리나라 표현으로 우수반)과 Language&Social GT 반을 몇 개 만들어 놓았습니다. GT반이 아닌 일반 학생들이 공부하는 class는 Academic class이라 합니다. 학생들은 각 과목 성적에 따라(6학년은 5학년 성적 기준) 모두 G&T class, 한 쪽(Math&Science 혹은 Language&Social) 만 G&T class, 모두 academic class에 속하게 됩니다. 예지는 모두 G&T class에 속해 있습니다. GT class 학생과 Academic class 학생은 배우는 것이 다릅니다. 예를 들면, Math(수학)나 Science(과학) 경우 GT class에 속한 6학년 학생은  7학년 academic class 학생들이 배우는 수준의 과정을 배웁니다. 그러므로 시험과 과제도 다르고, 그에 따라 당연히 성적도 따로 산출됩니다. 물론 상대 평가가 아닌 절대 평가입니다. 그러니 석차가 없습니다. 자신만 잘하면 모두 A를 받을 수 있으니 친구들과 경쟁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니 친구들과 지내는 것은 늘 즐거움입니다. 
시험 성적, 숙제 및 과제 성적, 학교 공부 시간에 하는 work 성적은 바로 채점되어 학생들을 통해 집으로 전달되고 그 성적들을 합산하여 1년에 4번(분기별) 성적표(report card)가 배달됩니다. 이번에 1 Quarter 성적표가 나왔는데 전 과목 A를 받았습니다. 전 과목 GT class에 속해 공부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그리고 체육(Phys)이나 음악(string), 미술(atr)까지도... 여기서는 일반 과목 잘한다고 체육, 음악, 미술 성적을 잘 주는 특혜는 없거든요. 너무 대견해 성적표를 이렇게 나의 웹 페이지 올립니다.[성적표] 많이 축하해 주기 바랍니다.
Thanksgiving Break (11월 23일-26일) 
가족과 함께 Blue Ridge Mountain에 있는 Cabin에 가서 쉬었다 올까 하였는데 Cabin이 Thanksgiving에는 열지 않는다고 하여(이 기간은 우리나라 추석처럼 가족이 모여 Turkey를 먹는 날임) 집에 머물며 좋은 골프 코스에서 골프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Thanksgiving (23일) 당일은 가까이 지내던 분이 초대해 주셔서 함께 turkey를 먹었습니다. 다음 날은 Rocky Point Golf Club에서, 그 다음 날은 Greyston Golf Club에서 가족 골프를 즐겼습니다. 그동안 자주 다니던 곳보다는 3배 정도 비싼 곳입니다. (tee-off fee: 45$) 그러나 코스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호수와 갈대밭이 hazard로 있고 bunker가 많아 어려운 코스이었지만 강이 있고 구릉이 많아 즐기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와이프와 예지가 잘 쳐 더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영화도 2편이나 보았습니다.
The Grinch: 미국에 아동 작가 중 유명한 Dr. Seuse라는 사람의 "How the Grinch stole Christmas" 책을 영화한 것입니다. Jim Carey가 Grinch로 분장하였습니다. 비록 분장에 가려 그의 얼굴 연기는 볼 수 없었지만 여전히 그를 느낄 수 있는 유쾌한 영화입니다. 가족끼리 함께 꼭 한 번 가 보시기 바랍니다.
Unbreakable: 올해 본 영화 중 최악의 영화입니다. John Travolta가 주연한 "Battlefield"보다 더 최악인 영화였습니다. Bruce Willis, 아니 Samuel Jackson(사실 Bruce Willis 연기는 별로, 단지 작품이 재미있어 주인공인 그가 유명해졌다고 생각하니까)이 주연했다기에, 그리고 영화 예고편도 좋았고, 게다가 영화 평론가까지 좋은 평을 했기에 아무 의심없이 보려고 갔지만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아마 이 영하는 다른 어떤 영화에 의해서도 그 최악이 깨지지 않을(unbreakable) 것입니다. 적어도 우리 가족에게는...  
영화 이야기 (11월 18일) The Sixth day
Arnold Schwarzenegger 주연, 인간 복제에 관한 영화입니다. 인간 복제 금지 법안이 The sixth day amendment인 미래, 동물이 불과 2-3시간에 복제되는 세상이 배경, 우려한대로 인간을 복제하는 기업이 생겨나게 된다. 영화의 시작은 최고의 Quarterback이 다치는 장면, 더 이상 선수 생활이 불가능해짐을 느낀 구단 관계자는 막대한 손실을 입을 것을 예상 다른 복제 인간을 만들어 사고 난 다음 주부터 바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복제에 걸리는 시간은 불과 3시간, 인간이 시험관에서 마치 어머니 배속의 아이처럼 자라고 있고, 사람이 다쳐 생명이 위태로우면 그 사람의 기억을 scan하여 신체적, 생물학적 조건이 일치하는 복제 인간에게 주입하여 새로운 인간을 만드는 것이다. 주인공인 Arnold와 그의 친구는(이름?) 소형 비행기 조종사, 어느날 그들의 탑승객이 인간 복제 기업 관련자들, 그들은 비행기를 타기 전 신체적 테스트를 목적으로 한다고 하면서 조종사들의 뇌를 scan한다. 그것으로 인하여 그들은 복제되고... 이전의 Arnold 영화와는 달리 그저 평범한 영화입니다. 그냥 심심풀이 땅콩 정도로 볼 수 있는 영화,
영화 이야기 (11월 11일) Men of Honor
다친 사람을 구하기 위하여 잠수복도 입지 않고 깊은 물에 뛰어든 사건 후 더 이상 잠수가 불가능해져 잠수 학교 교관이 된 잠수부의 전설 Robert DeNiro, 인종 차별,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 속에서도 마침내 일어서 꿈꾸던 일을 이루는 흑인 Cuba Gooding Jr., 그들의 연기와 감동이 영화 전편에 가득합니다. 저의 어눌한 평이 영화의 감동을 줄일까 두려워 더 이상 적지 않겠습니다. 꼭 보시기 바랍니다. 올해 저희 가족이 본 영화 중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가족 골프 이야기(2) (11월 12일)
10월 9일, 첫 필드 경험 후 우리 가족은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골프를 치러갑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았고 아직 우리는 초보이지만 5시간 가까이 함께 운동하며 즐길 수 있어 어느새 가족 필드 경험이 5번입니다. 물론 돌아오는 토요일에도 예약을 했습니다. 말씨가 추워져 11월말 정도까지 밖에 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바람이 불면 체감 온도가 매우 낮아 골프치기가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에게 방해될까봐 4명 fee를 지불했으나 2주 전부터는 Longview 골프장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쳤습니다. 처음 몇 번은 Pine Ridge 골프장(집에서 10분 거리)에 갔습니다. 이곳은 시에서 운영하는 것이라 전동 cart 포함 18$입니다. 예지는 6$입니다. 그렇다고 코스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 PGA 경기도 열렸을 정도이니까요. 호수를 끼고 있고(그 호수가 Baltimore 식수원입니다) 그 호수에는 오리들이, 필드에서는 사슴을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입니다.가격, 코스면에서 장점이 있어 늘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그래서 2주전부터는 Longview라는 곳으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곳도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곳입니다.(일부러 골프장 가까이 아파트를 얻은 것 같네요?) 시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소유라 green fee가 조금 비쌉니다. green fee 18$, 전동 cart 10$. 전동 cart를 이용하면 28$로 Pine Ridge보다 10$이 비쌉니다. 그리고 잔디 사정은 좋으나 코스는 Pine Ridge보다 못합니다. 그러나 이곳은 대부분 가족들이나 senior (노인)가 많이 찾는 곳이어서 조용한 편입니다. 
첫 주는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 가족끼리 쳤으나(물론 이제는 3명 fee만 냅니다) 지난 주에는 혼자 골프 치러 나온 미국 할아버지와 함께 tee-off했습니다. 처음에 서먹서먹해 하던 예지도 할아버지가 어떻게 치라고 가르쳐 주고 귀여워해 주니 너무 신나 했습니다. 마침내 할아버지 가르침 덕에 처음으로 PAR도 잡았습니다. 처음에 9홀만 돌겠다고 하시던 그 미국 할아버지도 함께 치는 것이 즐거웠던지 18홀을 함께 돌았습니다. 
Longview를 찾은 후부터는 cart fee 10$도 줄이고 운동을 하기 위하여 저는 걷기 시작했습니다. 골프 백을 직접 메고 다니며 골프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10$ 아끼는 것보다는 걷는 운동을 하고 싶었고 더 큰 이유는 초보자인 나에게 걷는다는 것은 부러움의 대상이었기 때문입니다. 공이 제 방향으로 가지 않고 잘 맞지 않으면 걷는 것은 죽음입니다. 힘도 들지만 시간을 많이 지체해 함께 치는 사람들이나 뒤에 치는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거든요. 그래서 초보인 나는 엄두도 내지 못하다가 이제는 어느 정도 자신이 생겨 2주 전부터 시도해 보았습니다. 성공적이었습니다. 약간 긴장이 되어서인지 공이 더 잘 맞아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골프 백을 직접 메고 다니며 골프를 즐깁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야기  (11월 7일)
4년마다, 11월 둘째 주 화요일은 Super Tuesday라 하여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미국 대통령 임기는 4년이고 연임까지 가능합니다. 선거 한 달 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선거 유세, TV 토론, 그리고 Poll 결과는 이번 선거는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것을 누구나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선가가 끝난 지 1주일이 되었건만 결과는 오리무중입니다. Florida 선거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선거는 직접, 간접 선거의 혼용입니다. 각 50주는 [상원의원 수(모든 주의 상원의원(senator)은 2명)+인구 비례에 의해 할당된 수]의 electoral college(이하 ec) 수가 있습니다. 가장 적은 주가 3개(Main주, Alaska 주 등), 가장 많은 주는 53개(California) 등으로 전체 ec 수는 538입니다. 이중 270 ec(과반수)를 가지면 대통령이 됩니다. 11월 7일 선거는 실제 유권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후보에게 투표를 하지만 실제는 ec를 뽑는 선거입니다. ec들은 공화당(Republican: Bush), 민주당(Democratic: Gore)에서 각각 자신의 사람을 내세웁니다. 유권자들의 투표를 popular vote라 하고 이것을 근거로 electral vote의 수가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California 주 선거 결과 A 후보가 다른 후보에 비해 유권자의 popular vote에서 한 표라도 이기면 53개의 ec를 모두 얻게 됩니다.(단 Main, Nebraska 제외) 즉 주에서 한 표 차이라도 이기면 모든 ec를 다 가져가므로 유권자 지지율에서 뒤지더라도 ec만 많이 가지면 이기게 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Bush가 이기면 그런 일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뽑힌 각 주의 538명 ec들은(이번 선거에서 California에서는 Gore가 이겼으므로 CA에서는 53명 ec가 모두 민주당이 내세운 사람들입니다) 12월 투표에서 그들의 정당 후보에 투표하면 됩니다. 물론 그들이 다른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으나 미국 역사상 그런 일은 딱 한 번 일어났습니다.(각 주 ec는 각 정당에서 임명한 사람이므로 그런 경우는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투표한다면...생각하기도 싫습니다)  그리고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모르는 일입니다. Bush가 Florida(25개 ec)를 이기면 271 ec를 얻습니다. (11월 15일 현재; 부재자 투표 제외 300표 Bush 리드, 이 300표는 Florida 투표자의 0.005%에 해당되는 것이므로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님, 그리고 투표 용지 문제, 수작업으로 개표하자는 주장 등으로 혼란) Florida 선거 결과에 대한 Bush 정책에 반대하거나, 전체 유권자 득표에서(popular vote) Gore에게 졌으니 국민이 원하는 후보를 뽑겠다고 생각해 공화당 ec가 2명만 Gore를 찍는다면... 아직도 Florida 주 문제는 끝나지 않았고 ec들의 투표권 행사도 어떤 방향으로 튈지 몰라 12월이나 되어야 다음 대통령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이야기 (11월 4일) Charlie's Angels
예전에 미녀 삼총사라는 TV 시리즈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스크린에 옮겨 놓은 영화입니다. 한 시간이 아니라 2시간, 스케일이 조금 커졌다? 여자가 액션을? 이 정도만으로 영화관에서 상영하다니 대단한 배짱입니다. 그냥 TV에 머물러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영화 이야기 (10월 21일) Pay it forward
지난 해 영화 "American Beauty"로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탄 Kevin Spacey가 중학교 사회 선생, 영화 Six Sense로 남우 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아역 배우 Haley Joel이 중학교 학생, 그리고 Hellen Hunt가 나이트 클럽 종업원이자 Joel의 엄마로 나온다. 영화는 차가 부서져 버려 난감해 하는 한 신문 기자에게 어떤 신사가 다가와 Jaguar 차를 아무 조건 없이 주고, 기자는 의아해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장면이 바뀌어 Las Vegas 한 중학교, 사회 과목 수업 시간, 선생은 "Think of an idea that can change the world and put it into action" 제목의 과제를 학생들에게 부여한다. Trever(Haley Joel 분)는 이 과제를 "pay it forward"라는 프로젝트로 이루려고 한다.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을 도와 (그 일은 하기 매우 어려운 일) 준자. 고마워 은혜를 갚으려는 그 사람에게 자신이 한 그대로 다른 3 사람을 도와주도록 한다. 그러면 3^(n) 승으로 번져 나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 믿었던 것이다. 그래서 Trever는 아편을 맞으며 고리를 떠도는 Jerry, 화상으로 대인 관계에 소극적인 사회 선생(엄마와 애인이 되게),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Adam, 이 세 사람을 도와주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Jerry는 다시 아편을 맞고, 선생과 엄마는 헤어지고, 친구인 adam은 여전히 괴롭힘을 당한다. 그의 프로젝트는 이렇게 실패로 끝나 가는 것 같다. 그러나 반전, 그리고 마지막에 또 한 번의 슬픈 반전(Adam을 도와주다가, 이 장면은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꼭 한 번 보기를 권합니다. "이 프로젝트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나요?"라고 묻는 신문 기자에게 Trever는 "그렇지 않습니다. (소원을 빌지 않고) 제가 촛불을 불어 꺼버렸거든요" 
영화를 보고 나니 지난 여름 New York에 여행할 때 경험한 아주 유쾌한 일이 떠올랐습니다. Baltimore에서 New York으로 가려면 Toll를 여러 번 거쳐야 합니다.그 Toll 중 하나였습니다. Toll 요금($2)을 내려는데 앞 차가 대신 지불했다며 그냥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앞 차는 이미 저만큼 가 버려 누구였는지 볼 수 없었습니다. 물론 저희를 아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은 우리 여행의 즐거움을 더 크게 했습니다. 단지 $2이 우리를 이렇게 유쾌하게 만들지 이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아니 한 사람의 작은 배려가 우리 모두를 기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내려오는 길에 뒤차 toll 요금을 대신 지불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휭하니 toll을 빠져 나오며 우리가 경험했던 그 유쾌함을 뒤 차에 탄 사람들도 느꼈을 것을 생각하니 또 다시 즐거워졌습니다. 금전적으로는 얻은 것이 없지만 우리는 두 번 즐거웠습니다. 아니 지금까지도 그 일을 떠 올릴 때마다 즐겁습니다.
가족 tee-off (10월 9일): [사진 보기]
월요일이지만 예지 학교가 노는 날이라 마침내 우리 셋이 함께 나갔습니다. 예지는 지난 번에 필드 레슨을 받고 처음 나가는 것이라 설레기도 하고 두려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미리 예약(예약하려면 주중 필드는 $2, 주말은 $5입니다) 하였기에 1:04분에 TEE-OFF했습니다. 원래 낮에는 사람들이 많아 4명이 한 팀이 됩니다. 그러므로 예약을 했더라도 3명인 경우는 예약 없이 와서 기다리는 사람(이를 walk-in tee-off)이 있으면 함께 나가야 합니다. 예지가 처음이라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될까봐 걱정하기에 만약 다른 사람이 기다리면 4명 값을 치르려고 했는데 마침 기다리는 사람들이 모두 2명씩 팀을 이루고 있어 extra fee를 지불하지 않고 우리끼리 나갈 수 있었습니다. 예지와 와이프는 아직 초보라 그린에 공을 올리려면 여러 번 쳐야 했지만, 때로는 친 공이 10yard도 못 굴러가 실망하기도 했지만, 그린 위에서 여러 번 putting(실제는 뒷사람때문에 2-3번 정도 시도)하고도 홀에 공을 넣지 못했지만 즐거웠습니다. 나는 어땠냐구요? 물론 나도 같이 시작한 초보이지만 연습도 많이 했고 혼자 5번 정도 필드를 나갔던 경험도 있어 이제는 double bogey 플레이 정도 합니다. double bogey? 매 홀 par보다 2번 정도 더 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골프 코스는 18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홀은 par가 정해져 있습니다. par 3 홀 4개, par 5 홀 4개, 그리고 나머지는 par 4 홀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홀에서 par만큼만 쳐 hole out하면 72가 됩니다. 이렇게 치는 사람을 scratch player라 합니다. 아마추어들이 프로만큼 친다고 하면 이는 single play 한다는 의미인데 이는 81(9 over)을 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bogey play 하면 잘 친다고 합니다. par보다 하나를 더 쳐 hole out하면 bogey, 두 번 더 치면 double bogey이므로 bogey play는 90타, double bogey play는 108타입니다. 초보자가 이 정도면 훌륭한 것입니다. 
18홀을 다 돌고 나니 6시가 되었습니다. 예지와 와이프는 전동 cart(2인승, 이 골프장은 cart를 타든 안 타든 fee가 같습니다)를 타고 다녔고 나는 걸어 다녔습니다. 그러나 예지와 와이프는 친 공이 멀리 나가지 않아 cart 타기 보다는 그냥 걸어가는 경우가 많아 내가 cart를 운전해야만 할 때도 많았습니다. hole out(공이 hole에 들어가 그 홀을 끝내는 것을 말함)한 경우가 드물었지만 예지나 와이프는 너무 즐거워했습니다. 예지는 필드가 처음이었고 와이프는 18홀 전체를 끝내는 것이 처음이었으므로 게임하는 자체로 즐거웠습니다. 푸른 잔디, 호수, 노란 단풍, 빨간 단풍, 노루, 석양이 어우러진 가을 전경 속에서 우리는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만으로 우리는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사진 보기]
Early-Bird 골프 & 영화 이야기 (10월 7일) Meet the parent 
예지가 금요일 저녁 친구 집으로 sleepover하러 갔습니다. 예전에는 늦잠 자는 것으로 토요일 아침을 보냈는데 이번 주부터는 가족들이 함께 토요일 아침마다 골프 치기로 하여 필드에 나갔습니다. 어느 정도 연습이 되어 이제 필드에서 실전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주중에는 학교에 가야 하고 주말 낮에는 우리가 너무 늦어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될까봐 토요일 아침을 택했습니다. 아침에는 early bird tee-off라 해서 9홀(10번째 홀-18번째 홀)만 칩니다. 물론 $18이 아니라 $12만 내고 칩니다. 그리고 한 번에 4명을 맞춰 내 보내는 것이 아니라 예약만 하면 2-3명만 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지 없이 둘만 쳤습니다. 아침 8:06분에 시작하여 10:30분에 끝났습니다. 즐거운 둘만의 시간이었습니다. 와이프가 한 홀을 마치기 위하여 여러 번 볼을 쳐야 했지만 낙엽, 호수, 잔디, 단풍, 노루로(이곳에는 노루가 참으로 많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산책 나온 노루가 필드에 많습니다) 어우러진 가을 풍경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Robert Deniro, Ben Stiller(우리가 보았던 Keeping the faith: 4월 15일)가 주연한 영화 Meet the parent는 성인 코믹물입니다. 간호사로 일하는 Greg Focker(Ben Stiller 분, 나중에 이름은 Gay로 밝혀지지만, 그리고 성은 욕과 발음이 유사)는 여자 친구에게 청혼하려는 순간 여자 친구의 동생의 전화가 온다. 자신의 결혼식에 참석해 달라는 전화, 그래서 청혼도 하지 못하고 여자 부모를 만나러 간다. 장인(로버트 드니로)은 전직 CIA 심리분석가로 매사가 엄격하고 비밀스럽고, 동생 결혼식의 장식물을 만들어 주는 사람은 여자 친구의 옛 애인, 그리고 그는 매우 부자, 야자 친구 가족들에게 잘 보이려고 할수록 일은 꼬이고...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그 유쾌함을 글로 적기에는 부족하군요.
영화 이야기 (9월 30일) Bring it on 
예지 친구 2명이 우리 집에 sleepover하기 위해 왔습니다. 우리 집은 아파트라 공간이 좁아 망설이다가 불편함을 무릎 쓰고 초대했습니다. 그동안 예지는 벌써 여러 번 친구 집에 가 sleepover 했기에... 금요일 저녁은 갈비와 피자, 그리고는 scooter(한국에서 퀵 보드라고 하는 것 같은데) 타고, 잔디에서 뛰놀고, 방에서 한참을 떠들고 놀더니 밤 1시에 잠들었습니다. 토요일 아침은 continental style (scrambled egg, 베이컨, 쏘세지, yogurt 등)로 집에서 먹고 점심에는 mall(백화점)에 가 강아지 구경하고 window shopping하고 영화를 하나 보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갔으므로 청소년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그 영화가 Bring it on입니다.
고등학교 치어리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5년간 전국 대회 챔피언인 CHS 고등학교 치어리더 팀 리더로 선발된 주인공 토렌스는 그 영광을 잇기 위해 노력하지만, 전임 주장으로부터 전수 받은 묘기 내용이 흑인 고등학교 팀의 것을 카피한 것임이 알려진다. 그래서 급히 전문가를 초빙하여 새로운 내용을 연습한 후 지역 예선에 나갔는데 또 다른 문제를 만난다. 같은 내용을 하는 팀들이 여럿, 초빙되었던 전문가가 이곳 저곳으로부터 돈을 받고 여러 학교에 같은 내용을 전수한 것이다. 그러나 작년 챔피언이라는 특혜로 예선은 통과한다. 이제는 그들만의 새로운 내용을 연습하여 전국 대회에 나가게 되고 최종 결선에서 카피 문제로 다툼이 있었던 그 흑인학교와 CHS가 남는데... 과연 승자는? 나는 재미가 없었는데 아이들이 정신없이 빠져 들었습니다. 아마 그들의 이야기들이라 그러했나 봅니다. 
예지 필드 레슨 (9월 21일) 
예지가 오늘 처음 필드에서 레슨을 받았습니다. 레슨 코치와 9홀은 돌면서 (물론 전동 cart를 탑니다) 실제 게임을 하며 경기하는 방법, 골프 코스 공략 방법, 예절 등을 배웠습니다. 필드로 나가는 것이라 우리는 range에서 연습하고 있고 예지만 코치와 갔다 왔습니다. 처음 필드에 나가는 것이라 떨려서인지 제대로 맞은 공이 거의 없었다고 실망하면서도 조금은 흥분되어 있었습니다. 다음 주 목요일에 와이프가 필드 레슨을 받으면 10월 초에 함께 필드에 나가려 합니다. 마침 10월 초 월요일 하루가 Teachers' work day라 예지가 노는 날입니다. 아직은 서툴러 한 홀을 마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그래서 뒤에 오는 사람들을 위하여 홀을 마치지도 못하고 이동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예지가 처음 필드에 나간 날이라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레슨 받던 Range에서도 사진을 찍어 현상을 맡겼습니다. scan해서 사진도 함께 올리겠습니다.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직 필드 레슨을 받지 않았지만 Range에서 연습할 때 잘 맞는 것 같아 필드에 혼자 몇 번 나갔었습니다. 여기는 예약을 하지 않아도 혼자 필드에 나가 30분 정도 기다리면 (이를 walk-in 이라 함)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함께(한 번에 4명이 나감) 나갑니다. 한국과 달리 여기는 혼자 찾는 사람들도 많고 예약했으나 2-3명이 오는 경우에 그들과 함께 tee-off합니다. 18홀 경기(4-5시간 정도 걸림)를 하는데 $18(2만원)입니다. Range에서는 어느 정도 맞았는데 현실은 너무 참담했습니다. 공만 쫓아 다니고 땅만 파다가 왔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치는 것을 보고 배우기도 하고 자연을 거닐 수 있으니까요. 제가 가는 골프장은 호수를 끼고 있을 뿐 아니라 사슴이 아주 많습니다. 
영화이야기 (9월 17일) Bait  (Jamie Foxx, David Morse 주연)
컴퓨터 천재(주범)와 공범자는 연방 정부의 금고로부터 4천만불 상당의 금괴를 훔친다. 공범자는 그 사건의 하수인에 불과한데 사건 현장에서 주범이 잔인하게 경찰을 살해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죽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금괴를 옮겨 실은 트럭을 가지고 도망간다. 그리고 그 금괴를 어디엔가 숨기고 경찰에 체포된다. 같은 감방에 새우를 훔친 죄로 엘빈(Jamie Foxx 흑인)이 수감된다. 평소에 심장병을 앓고 있던 공범자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엘빈에게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자신의 아내에게 전해달라며 지명 이름을 알려 준다. 그리고 심문을 받던 중 그는 심장 발작을 일으켜 죽는다. 엘빈을 협박하여 그 지명을 알아내지만 금괴는 거기에 없었다. 금괴의 행방에 대한 실마리를 찾고 주범을 체포하기 위하여 FBI 요원(David Morse)은 엘빈 몰래 그의 턱에 추적 장치(위치 확인은 물론 도청까지 가능)를 이식하고 풀어준다. 즉 영화 제목처럼 엘빈이 미끼(bait)가 된다. 엘빈은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그러나 이전에 범죄에 많이 연루되어 있던 그가 온전히 지내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이로 인하여 경찰의 계획은 엉키고 범인은 생각보다 훨씬 뛰어난 컴퓨터 천재... 어디에서 실마리가 풀릴까?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사건은 전개된다. 
영화이야기 (9월 16일) Watcher (Keanu Reeves, James Spider 주연)
살인자 앨런(Keanu Reeves)과 그를 뒤쫓는 형사 캠벌(James Spider)의 이야기로 영화가 전개된다. 캠벌은 LAPD(LA 경찰) 시절 살인자 앨런을 추적하다가 자신의 사랑하는 연인을 잃는다. 캠벌은 그 충격으로 형사를 그만 두고 연인이 묻힌 시카고로 이주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 그러던 중 그에게 한 장의 여자 사진이 배달되는데, 그 여자는 캠벌이 거주하는 아파트 주민이고 앨런에 의해 살해된 여자임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사건을 맡는 것을 거절하지만 시카고 경찰의 부탁과 앨런의 교묘한 신경전으로 그는 다시 사건을 맡게 된다. 이 때부터 앨런과 캠벌 사이의 게임은 시작된다. 살해될 여자의 사진이 배달되고 12시간 이내에 그 여자를 찾을 시간이 주어지고 그리고 그 시간이 지나면 그 여자는 살해되는 일련의 사건이 반복된다. 교묘히 빠져나가며 때로는 대담성을 과시하는 살인자 앨런과 그를 추적하며 사건 현장에서 놓치는 형사 캠벌, 시간이 지날수록 둘을 연결하는 고리는 살인 사건만이 아니다. 연인에 대한 과거의 추억, 그리고 계속되는 사건을 통해 서로는 서로를 너무 잘 알게 되고 파국에 치달을수록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 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전편에 흐르는 긴장감은 압권이나 캠벌이 사건 현장으로부터 도망가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정말 가능한가? 
추석? (9월 13일)
추석을 잘 보냈는지요? "더도 말고 팔월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듯이 결실의 풍성함과 추억이 있는 사람들과 만나는 즐거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기쁨을 마음껏 누렸으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여기 미국은 9월의 하루, 일상의 화요일일 뿐이었습니다. 여전히 학교에 왔고 열심히 연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냥 보내는 것이 아쉬워 한국 식당에서 외식을 했습니다. 거기에도 여전히 송편은 없더군요. 그래서 올해는 송편을 먹지 못하고 추석을 보냈습니다. 올해는 송편대신 칠면조 고기를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Thanksgiving 이 한국의 추석과 같은 날인데 올해는 11월 23(목)-26(일)입니다. 멀리 떨어져 살던 가족들이 이 날은 함께 모여 칠면조 고기를 먹으며 일년 동안의  일들을 이야기하는 날이니 우리 추석과 흡사합니다. 
이번 학기에 처음 중학교 생활(6-8학년)을 시작한 예지는 정신이 없습니다.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 아침 식사, 세면, 성경 읽기를 하고 7시 40분에 학교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갑니다. 버스는 아파트 앞에서 서므로 2분이면 정류장까지 걸어갑니다. 저도 이 때 예지와 같이 나가 전철을 타고 학교에 갑니다. 전철 정류장까지는 걸어갈 수 없어(차로 7분거리) 아침 저녁으로 아내가 ride 줍니다. 예지 학교 첫 시간은  8시 5분에 시작하며 2시 45분에 모든 수업이 끝납니다. 물론 중간에 45분 점심 시간이 있습니다. 집에 오면 3시 30분입니다. 간식을 먹고 저녁 먹기 전까지 숙제하고 저녁 먹은 후에는 약 1시간동안 가족 운동(지난 번에 적었듯이 우리는 얼마 전부터 골프를 시작했으므로 골프 Range 나가 연습)을 하고 첼로 연습, 숙제 마무리, 책 읽기를 하고 10시 30분 경에 잠자리에 듭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똑같은 날의 반복입니다. 주말에는 영화도 보고 일주일에 한 번 있는 skating 레슨, golf 레슨을 받고 연습도 합니다. 그리고 밀린 빨래, 필요한 것 쇼핑, 이렇게 보내다 보면 또 한달이 갑니다.  물론 Thanksgiving break가 2일, 가끔 Teachers' work day라 해서 하루씩 노는 날 은 있지만 예지가 방학하는 12월 22일까지는 이런 날들이 계속 될 것입니다.
랄리(Raleigh) 다녀왔습니다. (9월 5일)

주중에는 랄리에서 연구년을 보내고 있는 동료 교수 집에서 머물렀습니다. 아침에 지도 교수가 그 집까지 와 저를 데리고 학교에 갑니다. 낮에 저의 가족이 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낮에 함께 논문 쓰고 점심도 같이 하고 저녁 6시경에 다시 그 집으로 저를 데려다 주었습니다. 지도 교수와 연구한 시간은 짧았지만 방문하기 전에 e-mail로 아이디어를 교환하였기에 논문 한편을 Biometrics 저널에 보내고 또 다른 한 편의 논문도 거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 저녁은 그곳에 함께 지내던 분들이 식사 초대해 주셔서 맛있는 식사와 즐거운 교제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제가 섬기던 교회 수양회를  참석했었습니다. 유학 시절 6년 반을 함께 지냈던 분들이 저를 반갑게 맞아 주었고(이제는 모르는 분들이 훨씬 많았지만) 많은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예지와 해변에 나가 파도가 밀려드는 백사장 위를 자전거를 타고 달린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제는 여름이 끝나 버려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 저희처럼 자전거로 바닷물을 가르며 달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원래는 계획은 월요일 아침에 떠날 예정이었지만 예지가 화요일(9/5)에 처음 중학교에 가는 날이라 (물론 입학식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월요일 하루 휴식이 필요할 것 같아 일요일 저녁 7시경에 수양회 장소인 Myrtle Beach를 떠났습니다. 정말 먼 길이었습니다. Baltimore에 도착하니 새벽 6시, 1,000km를 밤새 달려온 것입니다. 남부 지역의 학교는 8월 중순 경에 개학을 했으나 북부 지역은 9월 5일부터 개학입니다. 즐거운 방학도 이제는 끝났습니다. 다시 학교로 가 열심히 연구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어느새 아파트 앞과 학교 잔디 위에 낙엽이 뒹굴고 있습니다. 이제는 가을입니다.

랄리(Raleigh)에 갑니다. (8월 28일-9월 4일)

저희들은 다음 주(8/28-9/4)에 North Carolina주 랄리(저의 6년간 유학 생활을 한 도시)에 갑니다. 주중에는 저는 지도교수와 paper를 쓰고 식구들은 유학 시절 함께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을 만날 것입니다. 주말과 노동절(Labor Day:9/5)에는 저희들이 섬기던 랄리 한인 장로 교회 수양회에 참가합니다. 수양회 장소는 동부에서는 꽤 유명한 South Carolina주 Myrtle Beach로 랄리에서 3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지난 1월에 갔을 때도 저희를 환대해 주셔서 늘 고마웠는데 이제는 수양회까지도 저희들을 불러주셨습니다. 늘 그리던 분들, 언제나 고마운 분들과 함께 2박 3일을 보낼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렙니다. 그리고 예전 수양회 추억이 떠오릅니다.

TV show(8월 25일) Survivor

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2주일동안 볼만한 개봉 영화도 없었고 저희가 요즘 골프 세계로 입문하여 연습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예지는 목요일, 아내와 저는 토요일) 미국 PGA 골퍼에게 개인 레슨 받고  다른 날은 저녁 식사 후 range에 나가 저녁 운동 겸 함께 연습을 합니다. 9월이면 우리도 필드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때 사진과 함께 에피소드를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얼마 전에 끝난 CBS 방송국 TV show "Survivor"를 소개할까 합니다. 16명의 39일 동안의 무인도 생활(물론 그곳에서 식량을 구해야 합니다)을 카메라에 담은 것입니다. 그들의 일생만 소개했으면 흥미가 없었을텐데... 게임을 통해 한 사람씩 탈락시키고 마지막 남은 사람은 (survivor)는 100만불을 상금으로 받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처음 얼마동안은  16명이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게임을 하지만 사람을 탈락시키는 것이 아니라 맛있는 음식을 상으로 받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대화, 생활 등을...저는 그 과정을 2번 정도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지난 수요일에 마지막 방송을 한다고 해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방송에는 최종 3명이 남아 있었습니다. Rudy, Kelly(여), Richard, 마지막 게임은 통나무 위에 서서 장승을 붙잡고 있는 것입니다. 장승에서 손이 떨어지면 지는 게임입니다. 이것을 볼 때 이전 게임들도 여자라고 해서 불리한 게임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최후 4인에는 여자 2, 남자 2이었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지날 쯤에 Rich는 게임을 포기합니다. 백만불을 포기했나구요? 그렇지 않습니다. 게임의 승자가 탈락자를 결정하는 것이므로 완전히 탈락한 것은 아닙니다. Rich의 이론은 이렇습니다. "나는 Rudy와 동맹을 맺었으므로 Rudy가 이기면 나를 탈락시키지 않을 것이고 Kelly가 이기면 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나는 경기를 여기서 포기한다" 재미있지 않습니까? 이전의 탈락자들도 이런 투표 방식으로 탈락되었습니다. 승자들이 탈락자를 선택하였던 것이죠. 3시간 30분이 흘렀습니다. 그들이 가만히 서 있는 것이 힘들 것을 우려해 PD가 30분마다 서로 움직여 상대방의 통나무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리를 옮기던 Rudy(노인이지만 해병대 출신으로 모든 사람들이 우승자로 예견)는 무심코 손을 장승에서 뗍니다. 너무나 허무한 순간입니다. Rudy는 나중에 너무 바보 짓을 저질렀다고 후회합니다. 그 마지막 게임 승자 Kelly, 그녀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던  Rudy를 탈락시킵니다. Rich의 생각대로 되었습니다. Kelly는 당연한 선택을 한 것이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최후 승자는 배심원(게임에 참가했던 16명 중 나중에 떨어진 7명) 7명의 투표에 의해 뽑히므로 다른 참가들에게 선호되는 Rudy를 남겨둘 수 없었으니까요? 7명 배심원은 각자 Kelly와 Rich에게 질문이나 커멘트를 하였습니다. 배심원 중에 Sue라는 여자 차례가 되었습니다. Kelly와 동맹을 맺고 게임을 하던 도중 Kelly의 배신으로 탈락한 사람입니다. 그녀는 Kelly에게 독설을 퍼 붓습니다. "Kelly는 두 얼굴을 가졌다. 그녀는 쥐이고 Rich는 뱀(Rich가 먼저 게임을 포기한 것은 교활함)이다. 뱀이 쥐를 먹을 것이다. 나의 한 표가 너로부터 100만불을 빼앗을 수 있기를 바란다. 혹시 너가 이기면 나는 악수를 할 것이다. 그러나 영원히 너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투표가 시작됩니다. 배심원은 각각 투표를 하며 왜 그 사람을 선택했는지 말합니다. 첫번째 배심원(남자) "Kelly, 최후 우승자가 되어 Sue 독설을 납작하게" 2번째 배심원(여자)"Kelly, 그녀는 나에게 참으로 좋은 친구였다" 3번째(남자) "Rich, 성실히 게임을 임했다", 4번째(여자) "Kelly, 나는 투표하는 이 자리에서 나의 선택을 바꿨다. 그녀는 진정한 Survior이다", 5번째(Rudy) "Rich, 나는 그와 동맹을 맺었기에 그를 선택한다", 6번째(Sue) "Rich", 3:3 이제 마지막 배심원의 선택은???????
최후의 승자는 Rich였습니다. 100만불과 함께 SUV 차까지... Rich의 전략이 적중했습니다. Rudy는 한 순간의 실수로 패배를 맛보아야 했고, Kelly는 적을 만들어 지고 말았습니다. 누가 진정한 승자입니까?

영화 이야기(8월 5일) Space cowboy

환갑이 지난 노인들이 우주 비행사가 된다? 40년전 우주 비행을 위해 훈련을 받던 공군 조종사 프랭크(Clint Eastwood 분)와 혹스(Tommy Lee Johns분)는 우주 항공 계획이 민간으로 이양됨에 따라 원숭이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고 제대한다. 40년이 지나고 NASA가 항공 우주 모든 계획을 관장하던 때, 러시아 통신 위성의 항법 장치에 문제가 생겨 궤도를 벗어나 지구에 가까워지고 있다. NASA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우주선을 그 위성으로 보내 장치를 고칠 계획을 세운다. 이 계획의 책임자는 봅, 40전 프랭크로부터 최초의 우주 비행사가 되려던 꿈을 앗아간 사람이기도 하다. 장치를 개발한 사람을 찾고 보니 프랭크, 그는 봅에게 이전에 우주 비행을 꿈꾸던 친구 3명도 함께 갈 수 있기를 요구하고 다른 방법이 없는 봅은 비행사가 갖추어야 할 신체 검사 통과 훈련 과정 이수라는 조건과 함께 승인한다. 환갑이 넘은 4명의 할아버지 비행사들은 우주 비행 훈련을 받는 과정의 에피소드, 우여곡절 끝에 통신 위성에 도착하니 그 위성은 핵무기를 6개 장착한 미사일 위성, 동승한 젊은 조종사의 우매한 충성심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스케일은 크지 않지만 재미가 있고 웃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예지 come back home (8월 5일) 

일주간의 LA 외가집 여행을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귀여움을 많이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가 혼자 여행을 하려면 항공사가 제공하는 escort 서비스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LA 삼촌이 서비스 요금은 30$을 지불하고(물론 항공 요금과 별개) 예지를 태워 보냈고 제가 출구에서 예지를 데려 나온 항공사 직원에게 면허증을 보여주고 예지를 만났습니다. 혼자 여행하고 돌아와 대견스러워서인지 일주일동안 더 많이 자란 것 같았습니다. [사진: 예지가 나온 출구 앞: Dulles 공항 C2 gate 앞)

예지는 다음 일주일동안 skating, tennis 레슨을 받을 예정입니다. skating은 두 달이나(일주일에 한번이지만) 배워 이제는 제법 탑니다. 뒤로 가기도 하고 점프도 하고.. 물론 피겨 스케이팅입니다.  여기는 모두 피겨 스케이팅을 탑니다. 남자는 아이스하키를 배우는 경우는 있지만 한국처럼 스피드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은 없습니다. tennis는 지난 레슨에서 우천 관계로 하지 못한 날 때문에 4일 make-up합니다. 

영화 이야기(8월 5일) Hollow man

투명인간에 관한 영화입니다. 우리가 어릴 때 한번쯤 상상해보곤 하던 꿈이 영화가 되었다. 그런데 즐거움보다는 한 인간의 광기만 보다 왔다. 동물을 투명하게 만드는 프로젝트 책임자 세바스찬(Kevin Bacon 분: 주로 조연, 나쁜 역에 등장하고 했는데 이번엔 주인공 악역)은 6명의 팀원과 사라지게 하는 시약을 만들었고 이들을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오게 하는 시약을 연구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세바스천은 몇 번의 실험으로 시약을 발견하고 고릴라들 대상으로 실험하여 성공을 거둔다. 프로젝트 책임자로 정부에 보고하던 그는 실험이 아직 완성되자 않았다고 보고하고 팀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실험하게 된다. 천재는 가끔 자기 도취에 잘 빠지니까? 사라지는 때까지는 성공을 했으나 원래 상태로 돌아 오는데 실패한다. 사라지게 하는 실험, 고릴라가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장면, 사라진 사바스천이 물에 들어걸을 때 장면 이 세 장면의 특수 효과(FX) 장면은 볼만하다. 그러나 똑같은 효과가 반복되고 갑자기 광폭해져 살인을 저지르는 사바스찬, 불에 타도, 망치에 머리를 맞아도, 전기에 감전되어도 죽지 않는 사바스찬, 아무리 노력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시나리오. 황당하다. 천재 과학자가 자신을 돌아오게 만들 시약을 개발하기는 커녕, 그저 방황하고 질투하다가 광기를 발하는 정말 황당한 이야기. 처음 10분으로 족한 영화다. 

박찬호 이야기 (7월 30일): Philadelphia와 원정 경기 [사진 보기]

Pennsylvania 주 Philadelphia에 있는 Phillies와의 원정 경기에 박찬호가 등판했습니다. Baltimore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게임입니다. Baltimore에도 Orioles라는 프로 야구 팀이 있으나 리그가 달라 게임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LA dodgers는 National League (NL)이고 Orioles는 American League (AL)에 소속되어 있으므로 Inter  League(AL와 NL 팀 간 경기) 게임이 예정되어 있지 않는 게임을 하지 않습니다. 지난 번 New York에 왔을 때도 NL 소속 팀인 NY Mets와 경기를 하기 위해 온 것입니다. NY에는 AL에 속해 있는 Yankees 팀이 하나 더 있습니다. Philadelphia는 Baltimore에서 2시간이면 갑니다. New York보다 1시간 이상 가깝습니다. 지난 번 NY Mets와의 경기는 눈 때문에 게임이 취소되는 바람에 보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날씨가 아주 좋았습니다. 예지가 LA 외가집에 가 와이프랑 둘 만 갔습니다. 오후 1시 30분 게임이라 12시 30분 경에 스타디움에 입장해 점심으로 핫도그로 사 먹었습니다. 간식으로 솜사탕도 먹구요. 박찬호 경기라 한국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Box office 좌석 표를 샀습니다. 이 좌석은 경기장 가까이 있는 좌석을 말합니다. 심판 뒤, 1루, 3루 가까이는 시즌 티켓을 위해 배정된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당일 표를 사서 들어가는 사람들은 1루, 3루 이후에서 외야까지 경기장 바로 옆의 좌석을 살 수 있습니다. 가장 비싼 곳입니다. 그리고 2층, 3층으로 좌석은 멀어지게 되고 가격은 저렴해집니다. 시즌 티켓 좌석을 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경기장에 가면 주위에 그런 표를 파는 사람이 있습니다. 불법이냐구요? 경찰이 옆에 있어도 사고 팝니다. 문제가 없는 것이죠. Box office 좌석을 구했지만 해가 너무 따가워 지붕이 있는 2층에서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그럴 줄 알았으면 싼 표를 살 것을... 경기는 3:2 졌고 박찬호는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반 이상이 제대로 맞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전과는 달리 안정된 투구 내용이었습니다. 비록 연속 3개의 포볼로 밀어내기 결승점을 허용했지만....아주 잘 던졌습니다. 박찬호 경기를 보려고 경기장을 찾은 것이 벌써 6번인데 그 중 가장 잘 던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가 본 경기는 졌습니다. 와이프가 박찬호를 위해서라도 우리가 더 이상 보러 오면 안된다고 하던군요. 그래도 우리는 기회가 되면 떠 보러 올 것입니다. 박찬호가 좋고 야구 구경이 즐거우니까요. 음료수, 맥주, 솜사탕은 있지만 사발면이 없고 치어 리더는 없지만 흥이 있고 가족과 연인이 함께 하기에 눈살을 찌푸릴 광경을 볼 수 없는 그런 경기장이니 야구를 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그리고 비록 Phillies 구장이지만 열심히 박찬호를 응원할 수 있으니... [사진 보기]

예지 이야기 (7월 29일): LA 혼자 여행

7월 28일(금) 예지는 6주간의 여름 camp(과학, Art, 수영, 스페인어, 수영, 승마, 게임 등)를 끝냈습니다. 개학이 9월이라 방학이 아직 한달이나 남아 있어 외가집에 보냈습니다. 방학에 외가집 가는 즐거움을 알려주려구요. 혼자 비행기 여행이라 조금은 망설여졌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보냈습니다. 그런데 벌써 보고 싶습니다.
Dulles 공항(사진: 다이 하드2에 무대가 되었다 그 공항입니다)에서 United Air 비행기를 타고 LA로 떠났습니다. 비행기로 5시간 걸립니다. 동부 끝에서 서부 끝으로 가는 것이니까요. (Baltimore는 LA보다 3시간 빠릅니다)

영화 이야기 (7월 23일): What lies beneath?

Harrison Ford(노만 역)와 Michelle Pfeiffer가 부부로 나오는 공포 영화, 1년전 유전학자인 노만은 자신의 직위를 지키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그 장면이 부인에게 목격된다. 그러나 자동차 사고로 정신 분열증세를 보이는 부인은 꿈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해 과거의 기억 속으로 묻혀버리고 노만은 무사히 세월을 보낸다. 그러나 딸이 대학 기숙사로 떠나고 둘만 남게 된 그 시간부터 부인에게 기이한 일들이 벌어진다. 살인에 관련된 환영이 계속 그녀를 괴롭히고, 그것의 의미를 알아내려는 그녀의 노력은 계속된다. 마침내 남편이 살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호러 영화와 같은 공포 장면은 없지만 가끔 나타나는 환영, 무언가 나타날 것 같은 긴박감이 우리를 긴장하게 만들기 때문에 마치 sixth sense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영화 평론가나 관객은 이 영화가 엄청난공포감을 주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나는 사실 실망했다. 공포감도 없을 뿐 아니라(문화적 차이에서는 오는건가?) 내용도 지루하고 시나리오도 그저 그렇고...그래도 금주 Box office 1위라는데... 

여행기 (7월 22일): Naval Academy, Chesapeake Bay Bridge

이번 주는 Maryland 주도인 Annapolis에 있는 Naval academy(해군 사관학교)와 미국에서 가장 긴 다리인  Chesapeake Bay Bridge를 갔다 왔습니다. 해군 사관학교는 매일 관람이 가능하며 무료 tour bus도 있습니다. 1번 gate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visitor center와 parking할 공간이 있습니다. 거기에 파킹하고 visitor center에 가서 bus tour를 하거나 차를 가지고 교정을 돌 수 있습니다.
Chesapeake Bay Bridge는 Maryland 주와 Virginia 주를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Annapolis를 (Boltimore에서 한시간 거리) 지나 Maryland 주에서 가장 유명한 Beach인 Ocean City에(2시간) 잠시 들러 구경한 후 1시간을 남으로 내려가면 다리를 만납니다. 10$의 Toll비를 받습니다. 다리 중간에 두 개의 해저 터널(위로 배가 지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임)과, 낚시를 할 수 있는 pier(식당과 기념품 가게)가 있는 총 길이가 17 마일(30km)입니다. 다리가 바다 위에 떠 있고 끝이 보이지 않는 곳이죠. 그리고 다리가 해면과 매우 가깝게 설계되어 있어 바다 위로 자동차가 달리는 것 같습니다. pier가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다리 중간에서 차를 멈출 수 없습니다. 물론 곳곳에 비상 갓길이 있지만... 1949년(?)에 north bound, 1999년에 south bound를 건축되었다는데 그 옛날에 어떻게 이런 다리를 건설할 생각을 했는지. Virginia 해안에 오거나 Williamsburg(남북 전쟁 유적지, 옛날 마을이 있는 곳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이 방문했던 곳, 그리고 동부에서 꽤 유명한 Theme park인 Bush Garden이 있는 곳)에 오면 꼭 한 번  들러 그 장엄함을 꼭 한 번 느껴보기 바랍니다. 윌리암스버그에서는 4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Washington  여행기 2 (7월 15일)

백악관(white house: 미국 대통령 관저)와 Washington Monument(30m 높이에 전망대가 있어 주변을 관망할 수 있음), 그리고 박물관을 구경하기 위해 다시 갔습니다. 그런데 Monument는 7월말까지 보수 공사를 한다고 해서 여전히 올라 보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백악관은 구경했습니다. 관람은 무료이지만 3월 3번째 주 화요일부터 9월 첫 주까지는 peak 시즌(그외 기간은 표가 필요없습니다. 가서 1시간 정도만 기다리면 관람 가능)이라 표를 받아야 관람이 가능합니다. 관람 가능 시간은 10-12시인데 표는 7시에 visitor center( E st.와 15st 만나는 곳)에서 나눠줍니다. 늦게 일어나 도착하니 8시, 안내원이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말에도 끝까지 기다린 결과 9시경에 거의 마지막 순번으로 관람표를 받았습니다. 관람표에는 입장 시간이 적혀 있는데 우리는 12시 20분, 원래는 12시가 마지막인데 워낙 사람이 많으니 12:10, 12:20분 출발단을 추가로 배정해 주었던 것입니다. 볼 것은 정말 없습니다. 단지 들어가 보았다는 것 뿐, 20분 정도면 다 구경합니다. 사진은 찍을 수 없습니다. 뒷 사람들에 밀려다니다 보면 밖입니다.
정부 기관, 대법원, 기념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 그 중 가장 볼만한 것은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이 여러 개있는데 그 중 가장 볼만한 것이 Smithsonian(자연사 박물관으로 인류 역사, 세계문화, 화석 등)과 Air and Space(우주 탐험 역사 및 우주 이야기)입니다. 박물관 하나 보는데 약 4-5시간은 투자를 해야 합니다. 관람료는 없고 IMAX 영화 보는 것만 입장료(5.-6.5$)를 받습니다. 두 박물관은 꼭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두 박물관은 백악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으며 박물관은 모두 이곳에 몰려 있으므로 걸어 다니며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주변에 주차한 후 도보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주말에는 미터 파킹에 돈을 넣지 않아도 되지만 주중에는 돈을 넣어야 하니 가능하면 주말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Tourmobil이라는 shuttle(요금 16$)을 이용하여 이동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 버스는 주요 관광 명소에서 타고 내릴 수 있으며 표는 운전자로부터 직접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백악관 구경 직후 / 뒤가 백악관
백악관 내에서는 촬영금지 
영화 이야기(7월 9일): Perfect Storm

주인공 조지 크루니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그 속에서 내가 걸어보지 못한 길을 산책하는 감동이 있어 좋음)라기에...  다른 배에 비해 잡은 고기가 적어 선주로부터 무안을 당한 선장은 돌아보자마자 다[White House 구경 후: 백악관 안에서는 사진 촬영 금지]시 출항을 계획한다. 이번만은 가지 말라는 애인(돌아오면 놀라게해 주려고 집을 사고 수리를 하는 사랑스런 여인)의 간구를 뿌리치고 고기잡는 것이 좋다며 따라 나선 사람, 아빠와 같이 가면 안되냐고 묻는 아이를 뒤로한 채 배에 오른 사람, 출항 하루 전에 만난 여자 친구(누 아이의 엄마로 폭풍이 오자 아이들과 애타게 기다리는 여인)로부터 배웅을 받고는 출항할 때 처음 배웅을 받았다고 기뻐하던 사람, 그들은 만선을 꿈구며 배에 오른다. 그러나 생각보다는 고기가 잡히지 않자 선장은 위험을 무릎 쓰고 고기가 많이 잡히는 곳으로 이동한다. 만선의 기쁨도 잠시, 아이스 머신이 고장 나 더 이상 고기 냉동이 불가능해진다. 돌아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들이 있는 곳과 돌아갈 곳 사이는 이미 태풍에 영향권, 두 개의기압이 만나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강한 태풍이 그들 앞에 있는 것이다. 그들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태풍을 피하기 위해 고기가 썩어가는 것을 보며 여기 머물려야 할지, 그 폭풍을 뚫고 그들의 집으로 당장 돌아가야 할지... 그들은 태풍을 뚫고 지나가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난다. 이들의 얘기와 평행하게 구조 대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같은 시각 그 태풍으로 인하여 파선된 요트 여행객을 구하는 그들의 용기와 감동, 어쩌면 이들이 어부들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암시... 어떤 대사도 필요없을 것 같은 영화이다. 폭풍, 파도, 그속에서 죽음과 싸우는 인간의 의지

Lancaster 여행기 (7월 3일): Pennsylvania 주

Amish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해리슨 포드가 나오는 Witness 무대가 되었던 곳, 노동을 가장 귀한 것으로 여기고 아이들까지도 일을 하는 그런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정말 그곳 사람들은 Witness에 나오는 그 복장(남자는 모자와 긴 바지, 여자는 두건과 긴 치마)으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마차가 다니고 말이 끄는 농기구로 농사를 짓고 여자와 아이들도 일을 하는 옛날 우리 농촌 풍경이었습니다. 그곳에서 한달만 아무 생각없이 땀을 흘리며 지낼 수 있다면 인생은 한껏 풍성해 질 것 같았습니다. 차를 세우고 그들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넉넉한데... 밤이면 반딧불이 온통 들판을 수 놓는다고 합니다. 우리 집 앞에도 반딧불이 날아다니지만(저녁이면 장관입니다. 매일 저녁 우리는 거실 창문 넘어 펼쳐지는 반딧불 향연을 즐깁니다) 들판 전체가 반딧불로 뒤덮히는 광경을 꼭 보아야 했는데... 예지가 테니스 레슨 있어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1시간이면 가는 거리입니다. Lancaster에는 이 주위에서 가장 큰 outlet mall이 있습니다. 그러니 다음에 꼭 가 봐야죠.

영화 이야기 (7월 2일): Shaft 

Samuel Jackson (shaft)가 형사, Vannesa Williams가 그를 돕는 형사;  NYPD(New York Police Dept.) 사건을 해결하는데 폭력까지도 서슴치 않는 과격 형사 Shaft, 술집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부자집 아들인 백인이 흑인에게 시비를 걸고 살해)의 유일한 목격자는 사라지고 범인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해외로 도피하는 사실을 보고 분노한다. 2년만에 돌아온 범인은 다시 Shaft에 체포되지만 보석금을 내고 살해자들의 가족이 보는 앞에서 다시 풀려나게 된다. 범인을 풀어주는 법정에서 그는 형사 badge를 던지고 개인적인 복수를 선언한다. 유일한 목격자(범인에게서 10만불을 받기로 하고 숨어 지내고 있었음)를 찾아 법정에 세우려는 Shaft, 그를 위협하는 폭력 조직과 범인, 마침내 목격자를 찾아 법정에 세우는데 성공하게 된다. 재판이 열리는 그 날, 법정에 출두하는 범인은 목격자가 있음에도 다시 한 번 풀려날 것을 확신하며 미소를 짓는 순간..

Washington 여행기 (6월 25일)

미국의 수도, 백악관과 많은 정부 관련 기관들이 있고 미국의 역사(Lincoln, Jefferson 동상, Monument, Arlington 국립묘지)가 숨쉬는 곳, 다양한 박물관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Potomac 강이 흘러 강에서는 Boat도 탈 수 있습니다. 역시 강을 지닌 도시는 아름답습니다. Boston에 Charles 강이 있었던 것처럼... 근데 왜 서울은? Potomac 강도 그렇게 깨끗해 보이지 않았는데...
제가 있는 Baltimore에서는 1시간 거리로 가깝습니다. Monument(7월 4일 독립기념일에 제 개관 예정, 이곳에는 전망대가 있음), Lincoln Memorial, Thomas Jefferson Memorial은 공사중이었고 백악관은 목요일과 토요일(토요일은 자유 관람으로 안내자의 설명 없이 혼자 구경 해야함, 그러나 입장료 없음)만 관람 가능해 제대로 구경을 못했습니다. 그래도 우래옥(국립묘지에서 5분 거리) 갈비와 냉면으로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왔습니다. 가까운 거리니 언제든지 갈 수 있으니까요. 박물관은 하루에 하나 2개 정도 밖에 구경할 수 없으니 여러 번 갔다 와야 할 것 같습니다. Washington은 수도라 그런지 깨끗하게 관리되고 정리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가 볼만한 곳들이 한 곳에 모여 있어 구경도 편합니다. 관광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지만 요금이 16$로 비싼 편입니다. 관광지 가까운 곳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있거나 주중에는 meter parking이 가능하고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해 조금만 기다리면 쉽게 주차할 수 있고 한 번 주차하면 조금만 걸으면 많은 곳들을 구경할 수 있으므로 차를 가지고 이동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7월 8일에 다시 한 번 가서 백악관도 구경하고 Monument도 올라가 보고, 박물관도 하나 보고 오려고 합니다. 그럼 그 때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New York 여행기 (6월 24일): New York 주

뉴욕에는 구경할 것이 많습니다. 처음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던 이민국이 있고(Ellis island) 프랑스에서 선물했다던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 Liberty island에 있음), 공연과 쇼핑의 거리가 있는 Manhattan, 도심의 공원 central park(마차를 타고 공원과 도심을 구경할 수 있음), 102층과 86층에 전망대가 있는 Empire state building, World trade center 등 New York 시는 다양한 볼거리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늘 관광객으로 넘칩니다. 그러나 나는 이런 곳의 New York 관광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관광객으로 인하여 복잡하고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으며 때로는 불쾌하기까지 합니다. 차라리 Manhattan에서 연극과 뮤지컬, 그리고 쇼핑을 즐기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내가 있는 Baltimore에서는 NY까지 3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어 하루에 갔다 오기로 하고 아침에 출발했습니다. 다 못 보면 다음에 가면 되니까요. 그래서 우선 자유의 여신상을 찾았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Liberty 섬에 있어 Manhattan에서 Ferry를 타거나 New Jersey의 Jersey 시에서 Ferry를 타고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Baltimore에서 가깝고 주차가 편한 Jersey city에서 Ferry를 탔습니다. 45분 간격으로 배가 출발하며 요금은 7$입니다. 배는 먼저 최초의 이민국이 있던 Ellis 섬에 가고 다음은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Liberty 섬에 갑니다. 처음에 Ellis 섬에 내려 구경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가 구경할 수 없습니다. 이 섬에는 Manhattan에서 온 배나 jersey 시에서 온 배가 모두 지나므로 어느 배를 타도 Liberty 섬에 갑니다. Liberty 섬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의 Crown 부분에도 전망대가 있으나 이곳은 8시 30분 출발하는 첫 ferry를 타야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곳을 관광하려면 약 2시간 30분 정도는 필요합니다. Jersey 시로 돌아와 Manhattan으로 향했습니다. 우선 Wall St.를 들러 거리 구경 잠시,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World trade center, central park도 잠시 구경 더 이상 올라가면 Halem 지역과 만날 것 같아 Manhattan 중심에 있는 Empire State 빌딩으로 향했습니다. 우선 한국 식당(주변에는 한국 가게들이 많이 눈에 띄었음)에 들러 저녁을 먹고 1시간 정도를 기다려 표를 샀습니다. 102층은 공사중이라(9월까지는 계속 공사 예정) 86층 전망대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9$) 밤에 올라가 New York의 야경은 볼 수 이었으나 40마일까지도 볼 수 있는 낮의 장관은 놓쳤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많아 제대로 구경도 못했습니다. 왜 거기까지 올라갔는지? 제대로 쉴 곳도 없고 즐길 여유도 없었습니다. 권하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이번에 내가 본 New York은 형편없었습니다. 다음에는 공연이나 보고 쇼핑을 즐길까 합니다. 

전철 (6월 19일): Light-Rail

예지가 방학을 하여 집에서 차를 쓸 일이 많아 2주일 전부터 전철을 타고 학교에 갑니다. 왜냐하면 차가 한 대 밖에 없기 때문이죠. 차를 가지고 가면 40분 정도 걸리지만 전철을 이용하면 약 한 시간 정도 걸립니다. 집에서 전철 역까지(차로 5분), 전철로 학교부근까지(25분), 학교 shuttle 버스로 학교까지(10분) 그리고 기다리는 시간 15분 정도. 시간은 더 걸리지만 운전을 하지 않아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책 읽는 재미에 전철을 이용하는 것이 참으로 좋습니다. 전철 요금은 하루 $2.70(약 3000원)으로 조금은 비싼 편입니다. 그러나 일주일 요금은 14$, 학교 가는 날은 5일이니 $2.20이면 학교를 갈 수 있습니다. 전철을 탈 수 있어 즐겁습니다. 요즘처럼 책을 많이 읽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영화 이야기 (6월 18일): Gone in 60 seconds

자동차 도둑의 전설 Memphis (Nicolas Cage 분)는 과거의 화려한 생활을 뒤로 한 채 시골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하고 있다. 그가 떠난 이유는  동생이 같은 길을 가는 것을 두려워 한 어머니의 부탁 때문이었다. 그러나 동생은 형과 같은 길을 걷게 되고 차를 훔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하게 된다. 그로 인하여 조직으로부터 죽음의 위협까지 받게 된다. 그 조직의 보스는 반드시 차가 필요하여 그의 형(Nicolas Cage)을 불러 동생의 목숨을 담보로 72시간 내에 50대의 차를 훔칠 것을 강요한다. 그래서 그는 할 수없이 그 일을 맡게 되고 예전의 동료들을 모은다. 하루는 동료를 모으고 또 하루는 훔칠 차의 소재와 방법을 연구하고 마지막 24시간 동안 50대의 차를 훔치게 된다. 이것을 눈치 챈 형사는 그들을 쫓고...마지막으로 훔친 차 67년 Cheby GT 200의 추격 신은 볼만했는데 다른 장면들은 그저 그런 영화다. 그냥 오락실에서 자동차 경주를 한 번 해 보는 것이 더 좋을 듯한데...(2/5점) 

Boston 여행기 (6월 10일-13일): Massachusetts 주

보스톤에 있는 노희천 교수님 가정을 방문했습니다. 예지가 방학을 했고 예지가 best friend 해나를 만나고 싶어 해 3박 4일 다녀왔습니다. 운전 거리는 편도 400마일(640km, 약 8시간),  New York을 거쳐 가는데 많이 막혔습니다. 그래도 내려 오는 길에는 한인 식당을 들러 맛있는 냉면을 먹는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Boston은 교육의 도시답게 좋은 학교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 Harvard(2), MIT(3)에(미국 학부 1위는 California Technology임) 들러 하바드 대학 동상 발도 만지고(만지면 그 대학에 들어간다기에)  downtown에는 있는 미국 최초의 공원(이름을 잊었음)에서 배도 타고, 유명 상품부터 수공업 제품,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가 있는 Quincy Market에 들러 구경도 했습니다.   Massachusetts 주는 New Hampshire, Main, Connecticut, Vermont, Rhode island  주와 함께New England라 합니다. 새 영국이란 뜻이죠. 그래서 유럽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이 많습니다. 거리에서 먹을 수 있는 식당, 조금은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오랜 건물, 마차 tour 등... Lobster는 Main 주에 많이 나지만 그곳까지 가기는 너무 멀어 New Hampshire 해변에서 먹었습니다. 1&1/2 pound(어른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음) Lobster가 $14.95였습니다. 맛도 있었고 가격도 저렴해 풍성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가장 좋은 고등학교인 Phillips Exeter (New Hampshire 주)도 갔다 왔습니다. 예지가 갈 학교를 미리 가 보았다고나 할까요? 여행은 새로운 세상과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더 오래 머물러 있었으면 했으나 학교에서 일도 해야 하고 예지가 6월 19일부터는 6주간 summer camp와 저녁에 skating class, tennis class가 있어  단풍이 드는 가을에 다시 한 번 찾기로 하고 돌아왔습니다.

영화 이야기 (6월 3일): Shanghai noon

성룡(Jacky Chan) 영화. 중국인 남자와 백인 남자의 Buddy Movie. 영어를 가르치던 미국인은 공주를 납치하고 몸값을 요구하는 편지만 남긴다. 그 공주를 구하기 위해 몸값(ransom)을 가지고 5명의 중국인이, 그 중 한 명이 성룡, 미국 Nevada 주 Carlson City로 향해 가는 과정에서 몇 가지 happening이 일어난다. 탔던 기차에서 열차 강도를 만나  우두머리는 죽고 나머지 3사람(금을 가지고 있음)과 성룡은 헤어져 서로 따로 칼슨 시로 향하게 된다. 성룡은 그 과정에서 강도 두목과 계속 싸움에 휘말리고 인디어 여자와 결혼하게 되고... 마침내 그들은 공부를 구한다는 줄거리... 늘 똑같은 내용이다. 재미? 재미는 있다. 그의 재치가 헐리우드의 재미가 만났으니. 그러나 늘 보던 그의 일상을 벗지 못했다. M-i 2를 먼저 본 탓일까 자꾸 비교 된다. (2/5점)

예지 생일 (6월 2-3일): Slumber Party

예지 생일을 가졌습니다. 여자 7명, 남자 2명 모두 9명과 함께 수영도 하고 볼링 게임도 갖고 여자들은 밤새워 놀았습니다(남자들은 12경에 집으로 갔죠. 함께 밤새울 수는 없었으니까요) 새벽 4시가 되어서야 모두 꿈나라로 갔습니다. 아침 8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다시 한참을 놀고 12시에 헤어졌습니다. 수영은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했습니다. (실외 수영장으로 상당히 큰 편입니다) 하루종일 쉬지 않고 떠들며 놀더군요. 친구들은 예지가 친한 친구들을 초대했습니다. 이곳으로 온지 한 학기밖에 되지 않았지만 참으로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 덕에 벌써 생일 초대만 4번의 slumber party(밤새워 하는 생일) 초대를 받아 놀고 왔으며 6월에 2번의 생일 초대를 받아 놓은 상태. 예지가 자기가 초대하고픈 친구를 직접 list-up하고 나와 함께 직접 생일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친구들은 예지네 반에서 6명, GTE 반에서 3명을 초대했습니다. GTE는 Gifted Talented Education으로 (수학/과학)과 (Reading/사회) 는 반을 나누어 공부합니다. 거기서 만난 친구들이죠. 남자 2명은 모두 그 반 친구들입니다. pizza, chicken, doughnut 그리고 아침은 scrambled  egg와 sausage 아이들은 이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수영장은 물론 볼링장에서도 얼마나 신나게 노는지... 부모들은 아이들을 데려다 주고 끝날 때 pick-up만 합니다. 아이들의 잔치죠.  

영화 (5월 28일): Mission Impossible 2 (M-i 2)

Broken arrow, Face off에서 보여주었던 오우삼(미국명 John Woo) 감독의 탁월함이 또 한 번 드러난 작품이다. 헐리우드 영화의 방대한 스케일, 때로는 황당하기까지한 상상력이 돋보이고 오우삼 감독의 긴장감을 연출하는 정지 화면, 액션은 여전히 살아있다. 첫 장면은 Tom Cruise가 암벽을 타면 휴가를 즐기는 장면입니다. 암벽타는 장면이 환상적입니다. 컴퓨터 그래픽도 아닌 실제 연기입니다. 그것도 Tom이 직접했다고 합니다. 오우삼은 위험하다고 stunt를 쓰기로 했지만 Tome이 직접하겠다고 우겨 자신이 직접했다고 합니다. 7번이나 촬영했다니, 오우삼 감독은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장면 촬영 시 기도까지 드렸다는군요. Tom은 오우삼 감독과 꼭 한 번 같이 영화를 찍고 싶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휴가를 즐기던 Tom은 암벽 정상에서 임무를 부여받습니다. 예전에는 디스크를 통해 임무를 부여 받았는데 이번에는 sunglass를 통해 임무를 부여 받는다. 파트너는 적의 애인이기도 한 절도 전문가 여자, 그리고 2명의 남자( 그흑인은M-i 1에 나왔음)와 함계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퍼뜨린 후 치료제를 고가에 팔고 기업 주식을 올리려는 일당을 분쇄합니다. 사랑과 긴장감, 헐리우드의 웅장함과 홍콩의 액션, 그리고 속고 속이는 반전 재미있습니다. 곧 한국에도 개봉된다고 하니... 제목은 Mission Impossible보다는 Improbable이 더 어울릴 정도로 임무가 황당합니다. (5/5점)

여름 방학 계획 (5월 27일):

대학은 이미(5월 5일) 방학을 했지만 예지는 6월 7일부터 방학을 시작합니다. 예지는 현재 5학년인데 이제 중학생이 됩니다. 여기는 12학년이 초등학교 5, 중학교 3, 고등학교 4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6월 7일 예지는 졸업식(commencement)을 갖습니다. 참 예지 자랑, 어제 있었던 음악 발표에서 Cello 독주를 했습니다. 그리고 성악 solo로도 뽑혀 다음 주에 발표를 갖습니다. 
6월 7일에 방학을 시작하면 Smoky Mountain 통나무 집에서 Rafting과 Hiking을 즐길까 합니다. Baltimore에서 차로 4시간~5시간 정도 갑니다. 그리고 예지가 6월 19일부터 6주간 summer camp에 다닙니다. 6주간 1200$ 하는 조금은 비싼 캠프이지만 프로그램이 좋은 것 같아 이번 기회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승마, 수영, fishing, sports, Music, Art 등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어 예지가 좋아할 것 같습니다. 7월 말까지는 다시 이곳 Baltimore에서 꼼짝도 못합니다. 그리고 8월에는 미국 전 지역에 흩어져 있는 친구나 지인들의 집을 방문해 휴가를 즐기려고 합니다.
참 다음 주에는 가족과 떨어져 Raleigh (내가 박사 학위를 받은 North Carolina State Univ.가 있는 도시)에 머물 예정입니다. 지도 교수와 논문을 함께 쓰기 위해서 입니다. 여기에 오니 논문 쓸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어 좋습니다. 이상하다. 한국에서도 시간은 많았던 것 같은데... 아마 강의에 대한 부담이 없고 여기에 오니 교수들이 마구 논문을 써 조금은 경쟁심도 갖게 되었기 때문인 것 같군요. 일주일동안 김경택 교수님 댁에서 머물 예정입니다. 참 고마운 분이죠. 좋은 논문 쓰고 돌아오겠습니다.

영화 개봉에 대해 (5월 26일):

여름 시즌이 시작되면 영화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지난 주부터 여름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대학생은 방학을 했고 초, 중고등학생들은 마지막 시험을 끝냈거든요. (예: 예지는 Maryland 주에서 보는 SAT 을 학교에서 일주일동안 보았습니다. 워낙 시험을 자주 보니 보통 시험은 부담도 갖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동안 보는 시험에도 평상시와 같더군요. 아니죠 더 한가했습니다. 숙제가 없었으니...이제는 6월 7일 방학만 기다리고 열심히 놀고 있습니다) 이때부터 영화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보통 영화는 금요일에 개봉합니다. 그리고 주말동안의 극장 수입으로 Box Office 순위가 결정되지요. 그래서 우리 가족은 토요일에 금요일 개봉 영화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영화를 골라 봅니다. 
근데 갑자기 이번 주에 갑자기 수요일에 Mission impossible 2 (오우삼 감독, Tom Cruise)를 개봉하는거 있죠. 재미있을만한 영화가 이번 주에 이것만 있으면 괜찮은데 금요일에 상하이 Noon (성룡 주연)이 또 개봉된다고 합니다. 한 주에 영화 2편 보는 것은 불가능한데...그래서 아직도 frequency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 때 같이 개봉한 Keeping the faith (재미없었는데...실망) 보는라고 못 보았거든요. 근데 매주 계속 새 영화가 개봉되니... 무엇을 보아야 할지... 이번 주에는 영화 평을 다음 주말이나 되어야 올리 것 같습니다. 제가 잠시 Raleigh에 가거든요. 그럼 이만...

영화 이야기 (5월 20일): Dinosaur 

Disney가 만든 영화입니다. 라이언 킹? 토이 스토리와 비슷하냐구요. 완전히 다른 영화입니다. 만화 영화가 아닙니다. 컴퓨터 그래픽 영화입니다. 먼저 공룡 시대에 적합한 곳을 골라 (4곳: 미국, 베네슈엘라 등) 카메라가 마치 공룡, 원숭이, 새 눈인 양 배경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공룡을 그래픽으로 옮겨놓았습니다. 근데 그 그래픽이 장난이 아닙니다. 원숭이 털 하나 하나, 공룡이 땅을 밟을 때 발가락과 땅의 움직임, 공룡 피부의 움직임 이건 그래픽의 혁명입니다. 시나리오는 단순합니다. 만화 영화 그대로이지요. 이 영화의 감동은 눈으로 확인하셔야 할 것입니다. 근데 한국에는 7월이나 되어야 들어간다고 하니... (5/5점)

다시 영화 이야기 (5월 13일): Battlefield earth 

예지가 감기에 걸려 Strawberry picking은 뒤로 미루고 영화를 보러 갔다. Frequency를 볼까 하다가 웅장한 스케일의 영화, 내가 좋아하는 John Travolta가 나오는 영화, 그래서 Battlefield earth를 보았다. 처음에는 지루하더니 나중에는 황당하기까지 한 영화, 시나리오도 엉성하고,...AD 3000, 지구인들은 문명의 우위를 지닌 외계인의 침공을 받아 대부분 죽거나 노예가 되고, 일부 남은 사람들은 지구 상에 흩어져 옛날 구석기 시대의 삶을 살고 있다. 모든 것을 체념하며 살던 주인공 Jonnie (Barry Pepper)는 그 제한된 삶을 떠나 새로운 세계를 찾아 나섰다가 외계인이 지구인을 노예로 부리는 거대 감옥 도시 발견하게 된다. 감옥 소장이 John Travolta이다. 원래 처음 JT에게 제안한 역은 Jonnie역이었는데 시나리오를 보고 JT가 감옥 소정을 하겠다고 했단는 후문, 분장을 하는데만 4시간이 걸렸다는데... 곧 자신의 행성으로 승진해 가리라는 기대와는 달리 계속 감옥 소장에 남아있어야 한다는 것을 안 그는 지구의 금을 캐 돈을 벌려고 한다. 거기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과 노예 지구인들, 불과 몇일만에 전투기 조종을 익혀 그들은 거대 노예 도시를 폭발함은 물론 마침내 외계인의 행성까지 폭발시키는 용맹성을 발휘한다. 언제 거기까지 혼자 날라 갔는지... 그러니 처음에는 지루하더니 나중에는 완전히 만화 영화이다. 어떻게 시나리오를 그렇게 썼는지... 절대 보지 마시기를... 혹시 만화같은 시나리오에 엄청난 돈을 들였다는 바보 짓이 무엇인지 알려면... (1/5점)

영화 이야기 (5월 6일): Galadiator 

벤허를 보는 것 같은 웅장함, 로마 대 서사시를 읽은 것 같은 감동이 있는 영화, 배경이 로마 시대라 칼, 창, 철제 무기로 싸우는 영화라 잔인하지만, 2시간 30분이라는 다소 긴 영화지만 참으로 재미있었다. 한 장면, 한 대사 (영어, 게다가 세익스피어 연극 대사와 같은 고어로 인해 많이 놓쳤음) 놓칠 수 없는 영화, Gladiator는 검투사이다. 배경은 로마 시대, 전쟁에 혁혁한 공을 세운 막시무(러셀 크로우: 내가 재미있게 보았던 LA confidential의 형사)는 로마 황제로부터 후계자로 선택을 받는다. 그러나 이를 안 황제 아들 커머도스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막시무마저 죽이려 한다. 가까스로 죽음에서 도망해 (부상당함) 집으로 갔으나 이미 가족은 커머도스의 명령으로 살해된 후, 실의에 빠진 그, 부상까지 입어 혼절한 사이에 노예 상인에서 잡히게 되고 그는 검투사로 싸우게 된다. 검투사로 명성을 얻은 그는 마침내 로마 콜로세움에서 싸우게 되고 그곳에서 커머도스와 만나게 되는데... 전쟁에 동원된 인원과 전쟁 장면, 로마 콜로세움에서의 게임 장면, 러셀 크로우의 연기 이 모든 것이 어우려저 대작이 된 영화,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5/5점)
다음 주에는 존 트라볼타가 주연한 Battlefield earth가 개봉되는데... Strawberry picking도 가야 되고... 아직 2주전에 개봉된 Frequency 영화도 (재미있다는데) 보지 못했는데...무엇을 하지...

영화 이야기 (4월 29일): U-571 

전쟁 이야기, 잠수함만 나오는 그 이야기에 우리 가족 모두는 2시간 내내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독일 암호 체계를 해독하지 못해 배들은 계속 격침되고 연합군의 배 수송로는 차단되어 전쟁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리하여 미군은 U-boat을 납치하여 그들의 암호를 해독하려 한다.  마침 독일 U-boat가 구조를 기다리는 것을 안 미군은 독일 구조선으로 위장하여 그들에게 접근한 후 U-보트를 탈취하여 암호 문서를 손에 넣는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되어 가는 것 같았으나 미군의 배는 격침되고 미군들은 그 U-boat에 갇히고 그 U-boat를 몰아야 한다. ... 주인공은 너무나 인정이 많아 배를 통솔하는 지휘관으로는 무적격자(왜냐하면 배의 지휘관은 배의 대통령,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는 단호함과 결단력이 요구). 그가 겪어 가는 갈등이 U-보트 탈취를 위한 그 긴장감과 함께 평행하게 가고 있다. 꼭 보기를 권하고 싶다. (5/5점)

예지 이야기 (4월 23일): 연극 이야기

예지가 교회에서 연극을 했다. 예지와 할아버지 한 명이 나오는 짧은 연극(skit)이었다. 연출자나 할아버지 역을 맡은 사람들은 연극 무대의 경험이 있는 분들이었다. 연출자의 섭외가 들어왔을 때 예지가 망설이기는 했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본을 받고 보니 너무나 단조로운 연극이 될 것 같아 조금은 실망이었다. 그러나 연습이 시작하자 이런 우리의 우려는 기우였던 것이었다. 그런 단조로운 대사들이 연출자나 연극을 했던 그분들이 소화하기 시작하니 달라지는 것이었다. 사실 연극을 많이 본 적은 있지만 실제 연극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거나 연습 장면을 본 적은 없었기에... 충격이었고 감동이었다. 그 때야 알았다. 왜 연극하는 사람들이 굶주려 가며 그토록 열정을 가질 수 있는지... 비록 짧은 연극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는 그 순간, 참으로 연극은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아름다운 것임을 알았다.  

Spring Fair (4월 16일): Johns Hopkins 대학 교정에서 

내가 일하는 학교 교정에서 봄 잔치가 열렸다. 3일동안(14-16일) 먹을 것과 장사들로 교정은 잔치였다. 처음 이틀은 비가 조금 왔지만 3일째는 완연한 봄이었다. 우리 학교에서 하던 장터와 비슷하지만 다른 것이 있다면 모드의 잔치라는 것이다. 가족, 연인, 그리고 맥주... 그리고 놀이 시설 등 이토록 많은 시설들을 불과 하루만에 세울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먹을 것과 구경거리가 많은 날이었다.

영화 이야기 (4월 15일): Keeping the faith 

어릴적 친구 3명은 (남자 2, 여자 1) 뉴욕에서 다시 만난다. 랍비, 신부, 그리고 커리어 우먼. 랍비는 이방 여자와 결혼할 수 없고 신부는 결혼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 둘은 이미 뛰어난 재치와 감각으로 유명해져 있다. 그리고 여자는 캘리포니아에서 뉴욕으로 일 때문에 오게 되어 그들의 관계는 시작되고... 유쾌한 이야기들이라기 보다는 실망스럽게 끝을 맺는 그저 평범한 영화 (2/5점) 

박찬호 이야기 (4월 9일): New York까지 

LA는 New Mets와 같은 National League에 속해 있어 비록 region은 다르지만 일년에 12번 게임을 갖는다. 올해는 그 게임 중 6번은 LA에 6번은 New York에서 갖게 되는데 그 3게임이 이번 주말에 New York에서 열렸다. 그리고 그 중 한 게임을 (4월 9일 게임) 박찬호가 던진다는 기쁨 소식. 이런 기회를 가졌는데 어찌 경기를 보지 않을 수 있을까요? 4월 8일 인터넷으로 ticketing을 하고 (입장료 26$) 부푼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내가 있는 Baltimore에서 New York Mets 경기장까지 (Shea Stardium) 3시간 30분 정도가 걸려 아침에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Baltimore는 Maryland 주, 그리고 New York은 New York 주, 그리고 그 주 사이에는 Delaware 주가 있다. 경기 시각은 1:10분. 그래서 점심은 가는 중간에 Park에서 갈비를 구워 먹을 계획을 하고 음식도 준비했다.  그런데 아침 7시에 눈을 뜨니 밖에 눈이? 아니 4월에 눈이라니? Weather 채널을 틀어 New York 날씨를 보니 눈이 내린다는 소식. 당연히 경기는 취소겠지 생각하고. 아무 생각 없이 또 잠자리, 갑지가 예지가 나를 깨웠다. 해가 나타났다고, 그때가 9시 30분쯤, Mets 경기장에 전화했더니 아직 경기는 취소되지 않았다고... 그래서 부랴부랴 준비, 무작정 Mets 경기장으로 달렸다. 한번 표를 사면 현금 교환 불가. 늦지 않으려고 열심히 달렸다. New York에 가까워질수록 날씨가 심상치 않았다. Cellula 전화라도 있었으면 중간에 전화를 했을텐데. 가까스로 경기장에 도착했더니 경기는 취소. 이렇게 허망할 수가. 그냥 밖에서 경기장만 바라보다 이왕에 New York까지 왔으니 한국 식당에 가서 맛있는 한국 음식이나 먹고 가자고 가까이 있는 flushing (한국 town이 밀집된 곳, 경기장에서는 10분 거리)에 가서 갈비와 냉면을 먹고 내려왔다. New York으로 가는 동안 꽃들과 이미 푸른 나무위에 내린 눈을 바라보며 그 풍경에 황홀해 하던 우리는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겨울에 앙상한 가지 위에 내리 눈과는 또 다른 풍경) 따사로운 햇살에 간지러워 하는 나무들을 바라보며 내려왔?